[블로그 - 인터넷 속 또 다른 나의 발견] 하늘물고기

주말에 우리가 남편 친구부부와 함께 찾아간 곳은 작년 4월에도 다녀온 아침고요 수목원이다. 남편친구가 외국에서 직장생활을 하기 때문에 휴가때 서울에 오면 항상 우리를 만난다. 남편은 그들을 위해 좋은곳을 안내한다. 그 영향은 나에게도 미친다. 좋은장소를 알아봐야 하므로..ㅎㅎ 이번에 내가 추천한 곳은 다른 곳인데 남편이 그쪽은 주말이라 많이 막힐 꺼라고 수목원을 선택했는데 여기도 막히는 것은 매한가지...ㅎ 할 수 없이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정갈한 한식집에서 늦은 점심을 먹었다.

네가 나의 꽃인 것은 내 가슴속에 이미 피어있기 때문이다~

아름다운 한국정원..

아침고요수목원은 
인도의 시성 타고르가 우리한국을 고요한 아침의 나라로 예찬한데서 
한국적인 자연미를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다고하여 이름을 붙혔단다.

이런 산책길을 아침마다 걷고싶다.. 
 
 4월의 봄과는 또 다른 수목원은 여름꽃으로 그 화려함을 뽐내고 있다. 주말이라 평일보다 입장료도 조금 비싸지만 주말답게 많은 인파가 붐빈다. 그래도 워낙 넓은 테마가 있는 수목원이라 시원스레 봄과 비교하면서 한번씩 다시 꼼꼼히 점검을 했는데 더러 놓친 장면도 있네..

정말 시계를 닮은 시계초꽃..

한계단씩 오르는 마음으로 한상경 교수도 아침고요 수목원에 흙을 다듬었으리..

수령이 300년이나 된 분재 소나무

매번 느끼지만 자연은 신비스럽고 아름답다. 그이상의 표현은 없다. 이렇게 좋은 자연을 왜 사람들은 자꾸 헤치려 하는 건지..

중학교때 친구인 그 둘은 형제처럼 돈독하다. 내가 봐도 참 부러운 친구관계다. 이번엔 유럽에서 근무하게 되었다는데 자리 잡히면 초대한단다. 지난번엔 동남아에 근무해서 그쪽으로 우리가족이 여행을 갔는데 이번엔 유럽으로? ㅎㅎ난 이래도 저래도 좋다. 물론 이탈리아 여행은 몇해전에 다녀오긴 햇지만 짧아서 아쉬웠다. 언제나 멋있는 유럽여행을 할까 싶었는데 머지않아 블로그에 글 올릴 날이...ㅋ 
넘 빨리 김치국물을 마신다고해도 좋다. 여행은 다녀온 후 보단 다니러 가기전이 설레이고 기대감에 부푸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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