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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ng-ae)
문학을 좋아하는 아줌마예요. 마음은 항상 18세랍니다. 생각해보니 우리 주변에는 감사할 일이 참으로 많네요. 큰 걱정 없는 자잘한 일상도 감사하고, 아침에 눈을 뜨면 눈 앞에 펼쳐진 모든 것이 아름다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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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보양식 삼계탕, 금계탕? 여름철 보양식의 대표적인 음식이라 할 수 있는 삼계탕. 삼계탕은 삼복을 전후해서 사람들이 가장 많이 먹는 음식 중의 하나이다. 영계, 인삼, 대추, 황기 등을 넣어 푹 끓인 뒤 불린 찹쌀을 넣어 다시 끓인 삼계탕은 육질이 연하고 맛이 담백해서 남녀노소 누구나 즐겨 먹는다. 여름에는 날씨가 더우니 찬 음식만 찾게 되고 차가운 에어컨 바람을 좋아하다보니 입맛도 없어지기 마련이다. 오랜만에 몸보신이나 할까 하고 딸과 함께 삼계탕 전문집을 찾았다. 삼계탕집 현관에 들어서면서 우린 입을 다물지 못했다. 식당 안은 손님들로 북적거리고 선풍기는 쉴 새 없이 바람을 내 뿜고, 사람들은 땀을 줄줄 흘리며 아주 맛있게 삼계탕을 먹고 있었다. 딸과 나는 주인이 정해주는대로 자리를 안내받아 식탁 앞에 앉았다. 사람들이 어쩌면 그렇게 열심히들 삼계탕을 먹는지 옆에서 보는 나까지 군침이 돌았다. 삼계탕 2인분을 주문하고 한참만에 음식이 나왔다. 까만 뚝베기에 가득 담긴 삼계탕, 뚝베기에는 찹쌀죽과 함께 영계 한 마리가 떡 버티고 누워 있다. 딸과 나는 뼈를 발라가며 맛있게 삼계탕을 먹었다. 부드럽고 고소한 찹쌀죽의 맛이 그만이다. 양이 어찌나 많던지 끝내 찹쌀죽은 남겨야 했다. 삼계탕을 먹고 나니 며칠동안은 몸이 거뜬 할 것 같다. 삼계탕 값을 계산하려 계산대에 가니 주인은 많은 손님들로 바빠 눈코 뜰새 없었다. "계산해 주세요!"하니 "예'하며 주인이 하던 일을 멈추고 달려온다. "무척 바쁘시네요?"하니 "요즘 며칠 장사가 되네요. 조류독감 때문에 한참동안을 파리만 날렸어요."하며 즐거운 표정이다. 손님이 북적거리기 시작한지 열흘정도 되었다고 한다. 삼계탕 값은 작년의 7,000원에 비해서 1,500원이나 인상된 8,500원을 지불했다.그동안은 조류독감 때문에 손님들의 발길이 뚝 끊긴 현관문을 바라보며 한숨만 쉬었다 한다. 조류독감, 1년에 한 번정도는 유행되는 병이다. 올해도 예외없이 조류독감이 유행되어 닭 사육농가들은 비상이 걸리고, 사람들은 닭고기 먹기를 꺼려했다. 거기다 광우병에 대한 우려때문에 쇠고기도 안 먹었다. 그러다보니 자연적으로 병에서 비교적 안전한 돼기고기가 상대적으로 잘 팔려 삼겹살 값은 600g에 만원가까이까지 판매 되었었다. 조류독감은 70도이상 높은 온도로 끓여주면 균이 죽어 안전하다는 정부의 발표에도 국민들은 닭고기를 외면하고 돼기고기를 즐겨먹었다. 닭을 취급하는 닭사육농가와 튀김 닭을 판매하는 집, 삼계탕집 등은 매출이 뚝 떨어져 울상을 짓게 되었다. 정부에서는 조류독감의 확산을 막기위해 조류독감의 위험성이 있는 닭들을 '살처분'하기에 이르고 목숨이 붙어 있는 닭들이 땅에 생매장 되는 지경에 까지 이르렀다. 그러므로 닭은 물량이 딸리고 삼계탕을 많이 먹는 계절이 돌아오자 값이 껑충 뛰어 오르고 닭고기를 판매하는 곳들은 닭고기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1년만에 1,500원이나 인상된 삼계탕은 '금계탕'이라 불러야 마땅할 듯 싶다. 닭이 귀해지면서 닭의 몸값이 갑자기 비싸져서 금고기라 부르고 싶을 정도다. 해마다 거듭되는 닭고기 파동, 정부의 마땅한 대책은 없는 것인지. 고물가 시대, 고유가 시대, 가격이 오르는 것만 있고 내리는 것은 거의 없으니 이래저래 서민들의 살림살이만 힘들어졌다. 삼복더위에 기운을 잃을까 염려하며 몸보신을 하기 위해 서민들이 즐겨먹는 삼계탕, 그것마저 가격이 자꾸 올라가면 도대체 서민들은 어떤 것으로 위안을 삼아야 할까? * sbs u포터 블로그에도 송고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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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보양식 삼계탕, 금계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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