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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은 나의 취미이며 나의 친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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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ng-ae)
문학을 좋아하는 아줌마예요. 마음은 항상 18세랍니다. 생각해보니 우리 주변에는 감사할 일이 참으로 많네요. 큰 걱정 없는 자잘한 일상도 감사하고, 아침에 눈을 뜨면 눈 앞에 펼쳐진 모든 것이 아름다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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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지 않아 집을 떠날텐데... 어제는 가족이 모두 모여 가족사진을 찍었다. 큰 아이가 중학생 때 찍었었는데 참으로 오랜만에 가족사진을 찍게 되었다. 몇 년에 한번씩 가족사진을 찍어놓으면 아이들이 성장해 가는 과정을 비교해 볼 수 있어서 참으로 즐겁다. 장농에 얌전히 모셔두었던 정장을 꺼내고 블라우스를 다렸다. 남편의 양복 중 제일 멋진 걸로 골라 다림질을 했다. 대학교 3학년 올라가는 딸아이도 쟈켓과 스커트를 가지고와 내가 다림질을 해주었다. 아들은 아직 고등학생이라 캐쥬얼웨어가 많다. 가족들과 분위기를 맞추기 위해 기본스타일의 턱시도를 스튜디오에서 빌리기로 했다. 온 가족이 화장을 했다. 딸과 나는 집에서 평소대로 화장을 하고갔다. 미리 예약해 놓은터라 스튜디오에 도착하니 그곳 여직원이 남편과 아들에게 약간의 메이컵을 해주었다. 정장으로 차려입고 촬영장 배경그림 앞에서니 감개가 무량했다. 마지막으로 가족사진 찍었던 순간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큰 사고없이 네식구가 나란히 사진을 찍게 됨에 감사했다. 3년 전 남편이 아파서 사경을 헤맬 때 얼마나 막막했던가! 이제 건강한 모습으로 이렇게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작가님의 지시에 따라 웃고 고개 돌리고 몸을 숙이고 머리카락 정리하고........ 대통령도 피해갈 수 없는 순서이다. 이 순간만은 오직 사진사만이 최고의 권한을 가지고 있다. 네식구가 나란히 '김치'를 했다가 '푸~하하하' 크게 웃기도 하고........사진작가님은 최고의 표정을 잡기 위해 무진 애를 썼다. "아! 딸 정말 표정잘 잡네~ 많이 찍어 봤지? " "아빠, 엄마는 증명사진 찍으세요?" 또 '푸 하하하' 연신 웃으면 포즈를 취했다. 남편과 내가 한 컷, 딸과 아들이 또 한 컷. 정말 많이도 찍혔다. 옛날 어른들은 사진을 많이 찍으면 혼이 나간다고 했는데 그럼 우리는 혼이 몇 수십 번 나갔을 것 같다. 1년 후면 두 아이들 중 하나쯤은 집을 떠나 객지에서 생활하게 될지도 모를 일이다. 방학중에 마침 사진을 잘 찍었다 싶은 생각이 들었다. 올해와 내년만 공부하면 딸 아이는 교사가 되기 위해 임용고시 공부하러 집을 떠날테고, 아들은 올해만 집에서 학교를 다니면 내년에는 서울에 있는 대학에 진학할지도 모른다. 그러니 온가족이 이렇게 다 모인 시간에 사진 찍는 일이 어려워질지도 모르니 기회가 참으로 좋았다. 컴퓨터 화면을 통해 사진을 보며 상태가 제일 좋은 것을 골랐다. 사진은 한 달 후에나 나온다고 한다. 완성품은 더 멋지게 나올까?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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