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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은 나의 취미이며 나의 친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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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ng-ae)
문학을 좋아하는 아줌마예요. 마음은 항상 18세랍니다. 생각해보니 우리 주변에는 감사할 일이 참으로 많네요. 큰 걱정 없는 자잘한 일상도 감사하고, 아침에 눈을 뜨면 눈 앞에 펼쳐진 모든 것이 아름다워요.
문화/순수예술/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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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 누나? 지난 토요일, 조카의 결혼식이 있었다. 우리집의 맏딸인 나는 친언니가 없어 사촌언니를 친언니 이상으로 잘 따랐는데 그 언니의 큰 아들이 장가를 가게 된 것이다. 턱시도를 입고 결혼식장에 서 있는 조카의 모습은 정말 멋졌다. 평소에도 잘 생겼다고 주변 사람들의 칭찬이 자자한 터였다. 신부 또한 곱고 아름다웠다. 신랑,신부를 사랑스런 눈빛으로 바라보는 언니와 형부의 모습은 더욱 더 아름다웠다. 그런데 요즘 시아버지와 시어머니들은 한결같이 젊어보여서 다들 누님 같고 님같다. 예전만해도 시어머니는 주름이 자글자글하고 흰머리가 많고 사고방식도 고루하고 그랬었는데 요즘 시어머니들은 다 누나같다. 예식이 끝나고 폐백시간, 태어나서 처음으로 폐백실에 앉아서 절을 받았다. 갑자기 더 어른이 된 것 같다. 옆에 앉은 나의 여동생은 나보다도 10년가까이 젊은 나이다. 그런데 항렬이 높아 절받는 자리에 앉아야 했다. 젊은 나이에 폐백실 비단방석에 앉은 것이 낯설었지만 조카와 질부가 다소곳이 절하는 모습을 보고 같이 고개숙이며 기분이 삼삼해졌다. "처음 시작할 때의 그 마음으로 잘 살아" 라고 덕담을 건내니 "네, 열심히 살겠습니다." 하고 합창을 하는 신랑신부가 사랑스러웠다. 폐백술 한 잔을 마시고 기분이 알딸딸해졌다. 그옛날 나의 결혼식에서 시어머니께 폐백을 드리던 일이 생각났다. 그때가 벌써 22년 전이다. 조카와 질부가 아들, 딸 원하는대로 낳고 행복하게 잘 살았으면 하는 간절한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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