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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은 나의 취미이며 나의 친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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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ng-ae)
문학을 좋아하는 아줌마예요. 마음은 항상 18세랍니다. 생각해보니 우리 주변에는 감사할 일이 참으로 많네요. 큰 걱정 없는 자잘한 일상도 감사하고, 아침에 눈을 뜨면 눈 앞에 펼쳐진 모든 것이 아름다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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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어버이날입니다. 부모님의 은혜가 새록새록 생각납니다. 평생을 갚아도 못갚을 은혜. 나도 나의 아이들에게 그런 부모가 되고 있는 건지. 세월이 흐를수록 부모님의 심정을 더욱 잘 알 것같습니다. 어린시절에는 이렇게 절실하지 않았던 것 같은데 나이를 먹는다는 것이 좋을 때도 있네요. 어제는 아이들이 카네이션을 사다 안겨주더군요. 작고 앙증맞은 카네이션 바구니를 받으며 아이들의 어린시절을 생각해 보았지요. 고사리 손으로 카네이션을 접느라 옆에서 불러도 모를정도로 그 일에 빠졌던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그런데 이젠 그 아이들이 자라 종이 카네이션이 아닌 카네이션 화분을 주네요. 용돈도 두둑히 주지못해 늘 미안한데. 용돈을 쪼개 카네이션을 장만했을 아이들의 고운 마음을 생각해봅니다. 카네이션을 받으며 눈가가 촉촉히 젖어 들었지요. 어버이날만 되면 왜이리 마음이 짠해지는지 친정부모님 모셔다가 맛있는 것 해드리라는 남편의 말. 어른 공경하는 마음이 아주 자연스러운 남편. 이럴 때만큼은 업어주고 싶어요. 남편의 말대로 두 분 모셔다가 좋아하시는 것 몇 가지 준비해서 함께 점심을 먹었어요. 칠십 세를 훌쩍 넘기셨지만 아직도 입맛이 좋아 밥 한 그릇 아주 달게 잡수셨습니다. 그 모습을 보며 저는 행복했습니다. 한 동네에 사니 이렇게 수시로 뵐 수 있어 얼마나 다행인지. 물론 시부모님께도 지난 일요일 다녀왔지요. 시골에 내려가서 맛난 것 사드리고 용돈도 드리고 약소하게나마 며느리노릇도 했어요. 남편이나 아내나 자기 부모에게 배우자가 잘해 줄 때 본인에게 잘해주는 것보다 더 감동받기 마련이지요.. 부모님은 그냥 살아 계신 것만으로도 감사하지요. 이 세상의 모든 부모님들께 마음의 카네이션을 드립니다.
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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