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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칼텍스등오염방지시설 확충·녹색사업 박차::) 대표적인 공해 배출 업종으로 인식돼 온 석유화학업체들이 친환 경 기업으로의 변신에 사활을 걸고 있다. 이들 기업은 ‘친환경 경영’을 최우선 경영 목표로 내세우고, 오염방지시설에 대한 대 규모 투자는 물론 지역 환경보호운동에도 적극 동참하고 있다. 
LG칼텍스정유는 27일 자회사인 LG파워의 안양열병합발전소가 발 전설비와 집단에너지 설비를 동시에 운영하는 업체로서는 최초로 환경부로부터 ‘환경친화기업’으로 지정받았다고 밝혔다. 안양 발전소는 오염물질 배출을 줄이기 위해 청정연료를 사용하고 친 환경적 경영기법을 적극 도입한 점을 인정받았다. 
LG칼텍스정유는 이미 지난 96년부터 환경보전을 최우선 경영과제 로 설정해 시설투자와 기술개발 등에 친환경 경영을 도입했고, 정유업체로는 유일하게 환경친화기업으로 인정받았다. 이 회사는 또 지난 94년부터 매년 환경부와 공동으로 ‘어린이 환경미술대 회’를 개최하는 등 친환경기업 이미지를 심고 있다. 
SK㈜는 지난 89년부터 법규정보다 엄격한 자체 환경관리기준을 설정해 오염물질 방지시설을 운영해 왔으며 ‘환경관리 마스터플 랜’을 수립해 2001년까지 5000억원을 투자해 환경관리 인프라를 구축했다. 
현대석유화학도 환경친화경영기업을 위해 대규모로 투자한 기업 으로 유명하다. 이 회사는 1500억원을 들여 충남 대산의 생산라 인에 종합폐수처리장과 폐기물 매립장, 폐가스 소각시설, 유황회 수시설, 전기집진시설 등 오염방지시설을 설치했고, 연간 운영비 로 150여억원을 쏟아붓고 있다. 오염물질의 배출농도를 법 기준 의 20%이내에서 관리하는 것이 회사방침이다. 
삼성석유화학은 울산의 태화강 살리기 운동을 통해 매월 정기적 인 정화활동을 벌이고 있으며, 울산지역의 시민단체와 공동으로 청소년 환경학교, 생태문화기행 등도 실시한다. 또 ‘녹색사업장 가꾸기’를 통해 지난해 사업장 북쪽에 왕골 대나무 숲을 조성 한데 이어 올해는 남쪽 외곽 지역에 해송 150그루를 심었다. 삼 성석화는 연못을 조성하고 폐수처리장이나 시설물 외벽에도 그림을 그려넣어 회사 전체를 공원화할 계획이다. 박영출기자 equalit 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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