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블로그 가기    내 블로그 글쓰기     내친구 블로그     블로그 산책     
김재옥(kjae49)
세상을 아름답게 보고 느끼며 살고 싶읍니다.
구독하는 RSS  
< 2025.03 >     �붽컙
��������紐�湲���
      1
2345678
9101112131415
16171819202122
23242526272829
3031     
 
최근 방문자
  • 가을
  • 백하산
  • 미미
즐겨찾기
방명록
 
 
주인에게만 보이기
  이선생 | http://blog.azoomma.com/knlee202000/ 2013/06/08 10:24  
황혼의 어느 슬픈 사랑이야기

육십이 넘은 노부부가 성격 차이를 이유로 이혼을 했다.
그 노부부는 이혼한 날 이혼 처리를 부탁했던
변호사와 함께 저녁식사를 했다.
주문한 음식은 통닭이었다.
통닭이 도착하자 할아버지는 마지막으로 자기가 좋아하는
날개 부위를 찢어 할머니에게 권했다.

그 모습이 워낙 보기가 좋아 동석한 변호사가어쩌면
이 노부부가 다시 화해할 수도 있을지 모르겠다고 생각하는 순간,
할머니가 기분이 아주 상한 표정으로 마구 화를 내며 말했다.
"지난 삼십년간을 당신은 늘 그래왔어.
항상 자기 중심적으로만 생각하더니
이혼하는 날까지도 그러다니...
난 다리 부위를 좋아한단 말이야.

내가 어떤 부위를 좋아하는지 한번도 물어본 적이 없어.
당신은... 자기 중심적이고 이기적인 인간..."
할머니의 그런 반응을 보며 할아버지가 말했다.
"날개는 내가 제일 좋아하는 부위야.
나는 내가 먹고 싶은 부위를 삼십년간 꾹 참고
항상 당신에게 먼저 건네준 건데...
어떻게 그렇게 말할 수가 있어. 이혼하는 날까지..."

화가 난 노부부는 서로 씩씩대며 그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각자의 집으로 가버렸다.
집에 도착한 할아버지는 자꾸 할머니가 했던 말이 생각났다.
"정말 나는 한번도 아내에게 무슨 부위를 먹고 싶은가 물어본 적이 없었구나.
그저 내가 좋아하는 부위를 주면 좋아하겠거니 생각했지.
내가 먹고 싶은 부위를 떼어내서 주어도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는 아내에게 섭섭한 마음만 들고...
돌아보니 내가 잘못한 일이었던 것 같아.
나는 여전히 아내를 사랑하고 있는데...




윗글에 이어서...

아무래도 사과라도 해서 아내 마음이나 풀어주어야겠다."
이렇게 생각한 할아버지는 할머니에게 전화를 걸었다.
핸드폰에 찍힌 번호를 보고 할아버지가 건 전화임을 안 할머니는
아직 화가 덜 풀려 그 전화를 받고 싶지가 않았다.
전화를 끊어버렸는데 또다시 전화가 걸려오자
이번에는 아주 배터리를 빼버렸다.

다음날 아침, 일찍 잠이 깬 할머니는 이런 생각이 들었다.
"그러고 보니 나도 지난 삼십 년 동안
남편이 날개부위를 좋아하는 줄 몰랐네.
자기가 좋아하는 부위를 나에게 먼저 떼어내 건넸는데,
그 마음은 모르고 나는 뾰로통한 얼굴만 보여주었으니
얼마나 섭섭했을까?

나에게 그렇게 마음을 써주는 줄은 몰랐구나.
아직 사랑하는 마음은 그대로인데...
헤어지긴 했지만 늦기 전에 사과라도 해서
섭섭했던 마음이나 풀어주어야겠다."

할머니가 할아버지 핸드폰으로 전화를 했지만
할아버지는 전화를 받지 않았다.‘
내가 전화를 안 받아서 화가 났나’하며 생각하고 있는데,
낯선 전화가 걸려왔다.
"전 남편께서 돌아가셨습니다."

할아버지 집으로 달려간 할머니는
핸드폰을 꼭 잡고 죽어 있는 남편을 보았다.
그 핸드폰에는 남편이 마지막으로
자신에게 보내려고 찍어둔 문자 메세지가 있었다.


<<< 가슴에 와 닿은 사랑 이야기라서 옮겨 왔습니다 >>>

[출처] 러브 스토리 ([모두에게 행복함을]) |작성자 이선생

꼬리말 쓰기

  욱여사 | http://blog.azoomma.com/wook119/ 2010/11/29 20:44  
안녕하세요^^
블로그방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와의 첫번째 인연이셔요...^^
앞으로도 좋은이웃으로 남았음 합니다~
날씨 추운데 건강조심하시구요^^
늘 행복하세요~
꼬리말 쓰기

  이선생 | http://blog.azoomma.com/knlee202000/ 2010/09/17 10:00  
항상 들려주시고 배려해주셔서 감사 합니다
한가위 행복 가득 하시길요~~~
꼬리말 쓰기

  붉은기와집 | http://blog.azoomma.com/rmfldnsaka/ 2010/09/09 14:28  
사진을 보니 참 고우시네요.
소개 글 처럼 사랑스럽고 맛나게 사시는 분임을
살짝 느끼고 갑니다.

늘 행복만 하시고, 환절기 감기조심 하세요.
꼬리말 쓰기

  sally | http://blog.azoomma.com/joosallyyah7/ 2010/09/05 22:18  
08/21[Roosevellt Ave]
사진 담아가세요.
또 올렸어요.ㅎ
꼬리말 쓰기

  옥란재 | http://blog.azoomma.com/oklanjae/ 2010/09/01 13:06  
감사합니다. 제 블로그에 첫번으로
댓글 달아주셨는데 인제서야..
저쪽 동네에 잇는 내용들을 빨리 옮겨다놓고
이웃들과 친해야 할텐데 추석지나야 본격적으로
작업을 하게 될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정말..
꼬리말 쓰기

  sally | http://blog.azoomma.com/joosallyyah7/ 2010/08/21 20:53  
내일 우리교회로 오세요.
유명순씨와 같이 1시까지 오시면 됩니다.
기회는 한번뿐입니다.
꼬리말 쓰기

  두레살이 | http://blog.azoomma.com/kys3722/ 2010/08/06 00:45  
구경 잘 하고 갑니다
언제 뵈도 멋지세요.
꼬리말(1)

  oh방실 | http://blog.azoomma.com/o023594/ 2010/07/09 11:01  
안녕 하세요..
요즘 날씨가 넘 덥네요..
이제 아들 기말고사도 끝나고 조금 마음에 여유가 생기네요..
아들 시험본다고 제가 한것도 없는데 말이예요..ㅎㅎㅎ
요즘은 밖에 날씨도 덥고 사무실에 앉아있으려니 몸이 쑤시고..
정말 어디 여행이라도 가고 싶네요...
꼬리말(1)

  징검다리B | http://blog.azoomma.com/tiger51/ 2010/07/03 20:29  
제 블로그를 방문해 주신 첫번째 손님인 김재옥님 고맙습니다^^
꼬리말(1)

[1]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