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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라임 오렌지 나무 -J.M. de vasconcelos- 나무야! 바로 네가 말하고 있는 거니? 그래. 네 말을 듣고 있는 것도 나야! (그리고 나무는 조용히 웃었다. 난 너무 놀라서 하마터면 그곳을 뛰쳐 나올 뻔했지만 신기한 호기심 때문에 그대로 나무 곁에 있었다) 나무야! 도대체 넌 어디로 말을 하니? 나는 몸 전체로 말을 하지. 잎사귀와 가지, 그리고 뿌리로 한단다. 들어 볼래? 네 귀를 나의 몸에 대고 있으면 내 가슴이 고동치는 소리를 들을 수 있을 거야. (나는 망설였지만 나무가 어리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놓였다. 그래서 귀를 나무에다 대 보았다. 정말 그 속에서 무언가 툭! 툭! 하는 소리가 들려 왔다. 제제, 이 소리 들었지? 이젠 알겠니? 나무야, 한가지만 더 물어 볼께. 넌 누구와도 말을 나눌수 있니? 아니야, 너 뿐이야. 제제! 정말......? 맹세해! 어느날 요정이 나에게 말해 주었지. 조그만 아이와 친구가 되면 말을 할 수가 있게 되고 행복하게 될 거라고 했어. 나무야, 나를 조금만 기다려 줄 수 있겠니? 기다리다니, 뭘......? 내가 이곳으로 이사를 오려면 일주일은 있어야 하거든, 그때까지 말하는 걸 잊지 말고 나를 기다릴 수 있겠지? 그래, 절대로 잊지 않을 거야, 너를 위해서 제제, 내가 얼마나 부드러운지 볼래? 그걸 어떻게...? 지금 부터 내 가지에 올라타 봐. (나는 나무가 말하는 대로 가지에 올라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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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적에는 외갓집에 자주 갔었습니다. 아주 어렸을 때에는 기억이 나질 않지만, 국민학생 즘에 기억은 아직도 생생해서, 마치 그때를 사는 것 같은 때가 있습니다. 오늘은 문득 비오는 날 할머니집 마루에서 먹던 밥이 생각났습니다. 찬이라고 해봐야 된장찌게나 생선구이가 고작이었지만, 참 맛났었습니다. 할머니의 맛이었지요. 지금은 어디에서도 맛 볼 수없는 그래서 더욱 그리운 맛, 참고로 제 외가는 바닷가의 한가한 작은 동네였습니다. 굵은 사랑은 받고 자라서인지 지금도 저는 나름대로의 사랑을 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갑작스런 옛 생각에 잠을 설칠 것 같습니다. 귀하, 귀하께서도 어릴 때 생각을 해 보세요. 정말 가슴 가득 사랑이 밀려 들 것입니다. 어린 시절의 기억은 가진 것 만으로도 축복인 것 같습니다. 오늘 밤은 나의 옛 추억으로 귀하의 마음까지 따뜻해 졌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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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를 타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이었지요. 별로 복잡하지는 않았지만, 앉을 자리는 없었습니다. 아이를 안고 타는젊은 새댁처럼 보이는 여자가 어떤 학생 앞에 섰어요. 그 학생은 문자를 보내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순간 벌떡 일어났어요."미안합니다. 못 봤어요." 사실 그 학생이 미안해 할 일은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아름다운 행동을 하고 있었지요. 저는 마구마구 칭찬해 주고 싶어 졌습니다. 그 새댁은"저는 괜찮아요"하며 사양 했지만 곧 자리에 앉아 학생의 무거운 가방을 들어 주었습니다. 제 얼굴에 어느새 미소가 함박 생겼지요. 아직은 살맛이 납니다. 더러 '정치인의 부패' '비자금' '대기업 비리' '탈세'같은 무거운 일들이 뉴스가 되지만, 그래도 아직은...... 소소한 일이 커지면 나라도 안정이 되겠지요.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해야 할 것입니다. 어떤 방법이든, 방법이 중요하진 않은 것 같아요. 진실이 가장 큰 무기가 될 것입다. 서로에게, 그리고 다른사람과의 관계에서도 말입니다. 저는 아직 삶을 이야기 하기에 적당한 나이가 아님을 압니다. 더 살아 보면 더 멋진 세상이 될거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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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 있다는 것 자체가 욕심의 연속이지요. 우리 조금만 욕심을 버립시다. 오히려 마음은 천국일 것입니다.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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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오는 날엔 서정윤 어디 다른 길이 보일 지라도 스스로의 표정을 고집함은 그리 오래지 않은 나의 삶을 보다(나)답게 살고 싶음이고 마지막에 한번쯤 돌아보고 싶음이다. 내가 용납할 수 없는 그 누구도 나름대로는 열심히 살아갈 것이고 나에게 (나)이상을 요구하는 사람이 부담스러운 것 만큼 그도 나를 아쉬워할 것이다. 보지 말아야 할 것은 보지 않으며 살아야 하고 분노하여야 할 것은 눈물로 흥분하여야겠지만 나조차 용서할 수 없는 알량한 양면성이 더욱 비참해 진다. 나를 가장 사랑하는 (나)조차 허상일 수 있고 눈물로 녹아 없어 질수 있는 진실일 수 있다. 누구나 쓰고 있는 자신의 탈을 깨뜨릴 수 없는 것이라는 걸 서서히 깨달아 갈 즈음 고개를 들고 하늘을 볼 뿐이다. 하늘 가득 흩어지는 얼굴 눈이 내리면 만나 보리라 마지막을 조용히 보낼 수 있는 용기와 웃으며 이길 수 있는 가슴 아픔을 품고 사는 사람을 만날 수 있으리라. 눈 오는 날엔 헤어짐도 만남처럼 가상이라면 내 속의 그 누구라도 불러 보고 싶다. 눈이 내리면 만나 보리라. 눈이 그치면, 눈이 그치면 만나 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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