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은 살 만한 세상^^
사색하는 시간 2003/12/02 16:04   http://blog.azoomma.com/esook1143/107948

버스를 타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이었지요. 별로 복잡하지는 않았지만, 앉을 자리는 없었습니다. 아이를 안고 타는젊은 새댁처럼 보이는 여자가 어떤 학생 앞에 섰어요. 그 학생은 문자를 보내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순간 벌떡 일어났어요."미안합니다. 못 봤어요." 사실 그 학생이 미안해 할 일은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아름다운 행동을 하고 있었지요. 저는 마구마구 칭찬해 주고 싶어 졌습니다. 그 새댁은"저는 괜찮아요"하며 사양 했지만 곧 자리에 앉아 학생의 무거운 가방을 들어 주었습니다. 제 얼굴에 어느새 미소가 함박 생겼지요. 아직은 살맛이 납니다. 더러 '정치인의 부패' '비자금' '대기업 비리' '탈세'같은 무거운 일들이 뉴스가 되지만, 그래도 아직은......

소소한 일이 커지면 나라도 안정이 되겠지요.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해야 할 것입니다.

어떤 방법이든, 방법이 중요하진 않은 것 같아요. 진실이 가장 큰 무기가 될 것입다. 서로에게, 그리고 다른사람과의 관계에서도 말입니다. 저는 아직 삶을 이야기 하기에 적당한 나이가 아님을 압니다. 더 살아 보면 더 멋진 세상이 될거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