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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drmfl)
기분좋게 웃어봐요. 웃는 모습이 너무 예뻐요. 내가 웃는 이유는 아마 그대때문일꺼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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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산을 푸르다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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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에 처음으로 새가 예쁘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늘을 날던 새였는데 무척이나 내게는 인상깊게 다가왔다. 매일보던 풍경들 중의 하나였던, 아니 내가 너무도 싫어하던 새라는 존재. 내가 붉은장미의 사계절을 좋아하게 된 것처럼 문득... 새는 아름다웠다. 비상을 하듯 건물의 끝에서 발을 내딧어 하늘을 치솟아오르던 하얀새. 무척이나 인상깊었다.
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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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가끔 너무 어리게도 눈물이 날때가 있다. 누구나.. 그럴때가 있을껏이라 생각한다. 그런데 내가 진정 참을 수 없는 것은 내가 울고싶지 않을때 눈에서 눈물이 나올때 이다. '운다'는건 그리 서글플일도 쑥스러울일도 아니다. 그렇지만 눈물을 보이고 싶지 않은데 갖잖게도 눈물이 나오면 그렇게 쑥스럽고 내 자신이 미워보일때가 없다. 아.. 울고 싶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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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에 오르면 항상 기분이 좋아진다. 푸르름이라고 불리는 그것은 사실 초록빛의 이야기 이지만, 우리는 그것을 푸르다고 부른다. 나는 산이 참 좋다. 산은 오르기까지는 힘이 들지만 오른 뒤의 환희에 찬 심장소리는 그 무엇보다도 두근거리며 그 무엇보다도 강하게 뛰고 있다라는 것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산 정상에서 나는 다짐을 할 수 있고 나를 찾을 수 있다. 한것 부풀어 오른 폐속 신선한 공기를 다시 돌려보내며, 다시금 나는 일상으로 돌아오지만, 산이 있기 때문에 나는 새로이 시작할 수 있는 전환점을 친구로 둘 수 있다. 초록의 푸르름에서.....
초록주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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