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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아줌마가 행복한 명절 만들기!
http://blog.azoomma.com/5happyda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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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명절
(5happydays)
아줌마와 가족 모두가 행복하고,명절 고유의 의미도 되살리기 위한 '바람직한 명절 문화 만들기 캠페인'을 모두 함께 실천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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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마지막 명절날. 저희 집으로 항상 친척분들이 모이신답니다. 당일전부터 당일 날 또 그 다음 쉬는 날까지 끊이지 않고 찾아오는 친척분들 때문에 전 언제나 식순이, 밥순이랍니다. 가뜩이나 집안 일이 제 체질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사람 중에 한사람인 저로서는 명절날이 아주 죽을 맛이랍니다. 그날도 여느떄와 다름없이 너무나 많은 친지분들을 치루고 난 상황에 몸까지 그다지 좋지 못했던 저는 신랑과 초저녁에 아이들을 맡겨놓고 동네 포장마차에 갔답니다. 거기서 안주에 소주 1병을 벌컥벌컥 들이키고는 신랑이 화장실 간 사이에 저는 그길로 집으로 와서는 술주정을 시작했더랬습니다. 울고불고..엄마 보고싶다고..내가 밥순이냐고..나도 쉬고 싶다고..여행가고 싶다고..놀러 다니고 싶다고..(술취해 필름이 끊긴 제가 기억하는게 아니고 신랑이 생생히 이야기해줬어요) 다음날 일어나 보니 머리가 깨질듯이 아프더라구요. 머리맡에는 꿀물이 타져 있었구요. 부엌에 나가보니 저희 어머니 하시는 말씀 "그래도 시절이 좋아졌다. 우리 때는 힘들어도 말할 때가 어디있니? 그저 아궁이에 불때며 그렇게 삭히곤 했지. 그렇더래도 술 너무 많이 마시지 마라. 속버린다." 또 하염없이 눈물만 뚝뚝... 부끄럽고 죄송스럽고 어찌나 염치없던지.... 그 이후론 술 입에도 안대고 열심히 맏며느리로서의 사명을 감당하고 있답니다. 여전히 제게는 부담되고 힘든 명절이지만 저를 사랑해주는 저희 가족들이 있으니까 잘 참고 견뎌내려구요. 여러분들도 명절때 스트레스 많이 받지 마시고 즐겁게 보내세요. 2005-09-29 글쓴이 : minha14
며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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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만 다가오면 허리가 아프다는 남편.. 다른집들은 여자들이 명절증후군으로 여기 저기 쑤시고 아프다는데, 우리집은 웬일인지... 올 추석때도 어김없이 명절이 다가오자, 허리통증을 호소하는 남편, 결국 침술원에 가서 대침을 몇 대 맡고서야 시댁으로 향했답니다. 그러기에, 아내가 아닌 남편이 명절증후군에 시달리는 별난 사연이 있답니다. 저의 시아버지는 전직 군인... 가족 대하기를 밑에 있는 직원 다루듯 하시는 분이라, 어머님도 항상 좌불안석..남편은 애 둘씩이나 있으면서도 무릎 굵고 앉는답니다. 아버님 호통 한번 치시면 온가족이 깨갱깽!! 그래봐야 아버님, 어머님, 우리가족 4식구인데... 현관문을 열고 들어 가자마자, 아버님 첫 말씀... 목소리 톤도 굉장히 높답니다. 아버님 : 요즘 신문 몇가지나 보는거야? 남편 : 2가지 보고 있습니다. 아버님 : 책은 한달에 몇권 읽고, 요즘 최근 읽은 책은 뭐가 있어? 한가지씩 물어 보셔도 될걸, 성격이 급하셔서는... 남편 : 연금술사 읽었습니다. 아버님 : 다빈치코드도 안 읽고 여적 뭐했어? 남편 : 집사람이 읽고 있습니다. 아버님 : 으음 그래? 연금술사 작가가 누구야? 남편 : 코엘류입니다. 아버님 : 코엘류가 뭐하던 사람이야??? 정말 몇 달 만에 만나서 어떻게 살았는지 이야기 해야할 법 싶은데, 이건 무슨.... 그러더니, 저녁을 먹고 나서는 아버님 : 지금이 7시야~ 열시까지 테마를 정해 놓고 토론을 하자! 왠 테마?? 아버님 : 주식에 있어 포토폴리오에 대해 이야기해봐!! 거래소와 코스닥의 차이가 뭐야? 가처분소득이 뭐야? 아는 것이 힘이다라고 말한 사람이 누군지 아는 사람!! 정말 기막히다. 우리 가족 사는데, 웬 포토폴리오며 코스닥!! 그나마 남편이 대답을 잘해서 다행이지, 답변을 못하면, 그다음은 지옥행~ 매번 만나면 대화가 이렇게 이루어지다보니, 정말 남편이 화가 났는지, 시아버님께 “아버님은 도대체 이게 명절 보내러 온사람한테 대하는 모습이 사람 사는 모습이라고 생각하십니까?” 하며, 결혼한지 10년째인데, 항상 고분 고분하며 아버님 하자고 하면 군소리 없이 하자던 남편이 막 따지는거예요! 어찌나 불안하던지... 그리고 아버님께 대인기피증이 있는거 아시냐고? 아버님은 표리부동이라며... 하기사, 10년전 제가 시댁에 처음 인사를 하러 갔을때가 생각나네요! 시아버지 : 금강산 사계절별로 이야기해봐! 단양팔경이 뭐야? 삼대 미항은? 베네룩스 3국은 어디 어디야? 하시면서 처음대면부터 무슨 골든벨도 아니고 장학퀴즈 출전한것도 아닌데, 며느리와의 첫대면에서 이런걸 물어 대시던 시아버님!!! 그덕분에 10년동안 아버님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으려고, 일반상식, 시사상식 풍부히 쌓긴 했지만, 올해로 칠순을 맞이하시는 시아버님! 돌이켜보니, 공부하기 좋아하시고, 신문 보시는것도 좋아하시지만, 일명 대인기피증에 걸리셔서 외출도 싫어하고 사람 만나는걸 싫어 하시니, 오로지 사람 만나 대화하는 것이 아들 내외뿐인지라, 그동안 공부한것들 자랑하고, 으쓱해지고 싶으신거 같은데, 왜 남편은 갑자기 욱하는 마음이 생겨 아버님께 대놓고 그런 말들을 쏟아 내는건지,... 결국 아버님께서 “그래! 나 대인기피증이다” 라며 고함을 치시더군요.. 그 모습을 보고 있자노라니, 마음 한켠이 싸늘해지더라구요... 수틀리면, 당장 보따리 싸서 집에 가라고 호통을 치시기에 (시집가서 명절 보내러 갔다가 몇 번 보따리 싸서 집에 왔는지 모르거든요!) 잔뜩 긴장하고 있는데, 왠일인지, 아버님 : 그럼 이제 뭐했으면 좋겠어! 남편 : 아이들 윷놀이 하고 싶어 기다리는거 안보이세요? 라고 하자, 어머니께 “윷가져 와!” 하시며, 아무일도 없었던것처럼 아이들과 함께 동심으로 돌아가 윷을 던지시는 모습을 보니, 아버님도 이제 참 많이 늙으셨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하기사, 올해로 칠순을 맞이하시는 저희 별난 시아버님덕분에 저희 집 명절은 남들과 다르게 별나게 보내긴 하지만, 대인기피증 때문에 몸이 아파도, 병원 한번 가시지 않는 시아버님! 작년 겨울엔 손가락이 펴지지 않기에 수술만 하면 쾌유가 된다고 하는데, 결국 병원에 가시지 않아 지체장애인 6급 판명을 받으셨네요! 저희 아버님, 몇십년동안 앓아 오신 대인기피증에서 하루 빨리 쾌유하시어 평범한 사람들처럼, 가족들과 함께 공원 나들이도 하시고, 아버님 남은 평생을 행복하게 보내셨으면 좋겠네요! 저희는 아버님께서 저희들 곁에 계시다는 것만으로도 든든한데 말이예요! 오래 오래 건강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아버님! 사랑해요! 2005-09-22 글쓴이 : 토끼와거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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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형님이 올가을에 며느리를 보았습니다. 조카가 제법 나이가 든 탓일까 며느리도 삼십을 님은 나이라 그리 새색시 티는 나지 안았지만 그래도 다소곳한 모습에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제법 차례음식을 야무지게 만들더군요. 깔끔을 떠는 큰형님은 전부칠땐 집안에 냄새가 밴다는 이유로 항상 바깥에서 전을 부쳤는데 그날따라 비가 억수로 퍼붓는탓에 할수 없이 우린 화장실에 신문지를 깔고 자리를 잡았습니다. 전에도 겨울에 제사가 걸리면 님 추운관계로 화장실에서 전을 부쳤기에 나로선 별루 이상할것이 없었지만 며느리는 얼마나 황당했을까요? 비록 현대식 화장실이지만 며느리는 자꾸 이상한 눈초리로 보는 거에요. 저도 처음엔 상상할수가 없었지요. 어떻게 음식을 화장실에서 만들수 있는건지 이해가 가지 않았답니다. 그래도 형님의 생각이니 어쩔수 없이 하라는 대로 하기 하지만 며느리의 눈에는 정말 이상 요상 야릇했을꺼에요.ㅋㅋㅋ 새며느리는 첫 시집와서 처음 해보는 일이지만 나이탓인지 제법 야무지게 잘하더라구요. 그런데 허리가 아픈지 자꾸 일어섰다 앉았다를 되풀이 하면서 어쩔줄을 모르더라구요. 저도 처음 시집와서 시어머님에 나이드신 큰형님까지 모두 어려워서 말한마디 못하고 죽도록 일하고 집에 돌아오는 길에는 온몸이 녹초가 그만 몇일을 못일어 났던게 생각이 나더라구요. 올 추석은 형님의 새며느리와 함께 새롭게 시작하는 시간이었습니다. 며느리가 본 시댁의 느낌은 어떤것이었을까요? 혹 친정에 돌아가 화장실에서 전부쳤다고 흉은 보지 않았으면 해요. 2005-09-20 글쓴이 : 김선미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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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새러 오랜만에 시댁에 내려가게 되었습니다. 열심히 음식준비하랴 바쁘던차에 제가 아침일찍 빈속에 우유를 먹다가 탈이 나서 일도 못하 고 꼼짝없이 누워있게 되었습니다. 어른들에게 너무나 죄송스럽고 면목이 없었습니다. 안그래도 자주 찾아뵙지도 못하는데 어쩌다 한번 가서 일도 제대로 도와드리지도 못하고 걱 정만 끼쳐드렸습니다. 어찌나 호되게 체했던지 엄지손가락을 두번이나 따도 머리가 여전히 아프고 명치끝이 찌르 듯이 아파서 음식을 먹지도 못할 정도였습니다. 어머님께서 수지침으로 한번 따주시고 좀 괜찮아져서 차례를 지낸후 아침을 먹었는데 다시 또 아파서 신랑이 다시 또 손을 따주었습니다. 형님께서 등도 쓸어내려주시고 너무 감사했습니다. 동서는 약을 챙겨주고 정말 여기저기 신세만 졌습니다. 암튼 즐거운 명절날 속이 체헤서 맛있는 음식이 정말 그림의 떡이었습니다. 너무 아쉽기만 합니다. 다들 배탈조심하세요... 2005-09-20 글쓴이 : 금순이
형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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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동수동희맘 결혼하고나서 처음 맞이했던 추석.... 그당시 정말 아무것도 몰랐던 제가 대형사고를 치고 말았죠.... 지금도 그렇지만 육형제가 모여서 추석을 보내는 저희 시댁은 정말 그야말로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자랑하는 집안이였죠.... 사실 저희 친정집은 달랑 남매였던지라 명절이 되어도 늘 썰렁하기만 했고, 그래서 더 심심했던지라 시댁의 이런 분위기는 절 정말 취하게 만들기 충분했네요..... 아주버님 다섯분(ㅎㅎ... 울신랑 육형제중에 막내죠..), 형님 세분, 아버님, 어머님, 그리고 조카들 6명과 함께 하는 정말 대가족의 추석명절은 태어나고 처음으로 겪어보는 명절이라기보다는 즐거운 잔치였네요... 추석 음식도 남자, 여자 가릴것 없이 함께 만들고, 음식을 하는 내내 아주버님들께서 재미있는 말씀들을 연신 해주시는덕에 연신 웃느라고 정신이 하나도 없어서 힘든줄도 모르고 일을 했죠... 그리고 육형제의 막내인 전 그저 잔시부름과 설거지 정도만 하면 되는터라 옆에서 연신 아주버님들과 형님들 말씀하시는걸 들으면서 호호하하 웃느라고 배가 아플지경이였네요... 그렇게 추석명절 음식을 모두 만들고, 저녁도 배부르게 먹고 난후 온가족이 함께 하는 술자리가 벌어졌네요... 물론 추석음식을 주안주로 했지만 특별하게 배달시켜온 회가 함께한(지방엔 배달문화가 굉장히 발달했더라구요... 사실 서울에서 치킨밖에 배달이 안되지만요. 지방엔 정말 배달이 안되는게 없어서 정말 많이 놀랐네요...) 푸짐하고 근사한 술자리가 열렸네요... 시아버님께서도 권위보다는 부드럽고 호탕한 웃음으로 함께 하셔서 정말 격의없고 정겨운 술자리였네요... 사실 제가 분위기에 무지 약한지라 그날 정말 멋모르고 술을 열심히, 성실하게 주는대로 홀짝홀짝 받아 마셨죠.... 새댁인지라 못마신다는 소리도 못하고, 겁없이 그많은 술을 호호하하 하면서 받아마신것이 그날의 대형사고를 치는 화근이 되었죠.... 정신없이 술을 받아마시면서 술자리를 지키고, 2차로 노래방으로 직행... 거기서 정말 또 열심히 노래부르고, 장단 맞추면서 땀을 뻘뻘 흘렸는데요... 문제는 거기서도 맥주를 또 마셨다는 것이였죠... 술을 깨끼 위해 따라갔던 노래방에서 오히려 술이 더 취해서 노래방에서 나와 집에 돌아와서도 그님의 술의 힘에서 벗어나질 못해 기어이 일을 저질렀죠.... 식구들이 모두 집으로 돌아와서 대문을 열고 들어서는데 아버님과 어머님께서 주무시지 않고 들어오는 저희들을 보면서 "잘들 놀았냐? 어여들 들어가 자거라.." 하시면서 안방으로 들어가시는걸 제가 아버님의 팔을 붙들어 거실에 앉으시게 하고 그앞에서 "아버님.... 너무너무 좋은거 있죠...." 그리고 "아버님..... 싸아랑해용.... 으웩... 으웩..." 지금 생각해도 등골이 오싹해오는 느낌인데요... 아 글쎄 사랑해용까지만 했어도 좋았을것을 하필이면 그때 과하게 먹은 술 때문에 구토가 나오려고 하지 뭐예요.... ㅎㅎㅎ..... 그 이후의 일은 사실 열심히 구토를 한 기억밖에는 없네요.... 그리고 아침에 일어나서 아버님을 제대로 뵐수가 없어서 열심히 아버님을 피해 다녔던 기억이 나구요.... 물론 아버님께선 예쁘게 봐주셨지만 생각만해도 정말 끔찍한 기억이네요.... 그일이 있은후론 명절이 되어도 절대 과하게 술을 마시지 않게 되었네요... 그리고 분위기에 취해 실수하지 않으려고 열심히 노력하면서 지금까지 살고 있구요.... 이기회를 빌어 아버님께 정말 감사를 드리네요..... "아버님.... 고맙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더많이 노력하는 며느리가 되겠습니다
꽁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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