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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부들에겐 가족들이 하는 가끔 아주 가끔씩 엉뚱하게 행하는 일들이 삶의 활력소가 되더라구요 예전에 저는 남들로 하여금 내 삶의 중심이 되는 것이 굉장히 싫었었는데.... 이해가 되지 않았는데.... 이젠 이해가 되네요 아줌마 소리도 낯설지가 않고..... 주부 6년차를 넘겨서 그런가 봐요.... 예쁜짓.......1 저에겐 6살짜리 별난동이...특별한 아이가 하나 있죠 가끔은 엉뚱한 행동을 하는 6살배기이죠 꼬맹이 때문에 소리를 지르기도 하지만 많이 웃기도 하죠.. 얼마전 할아버지께서 자전거를 사주셨는데 얼마나 애지중지인지.... 추석전날 큰집에 가야하는데 그걸 어디다 두고 가야 했죠 저 딴엔 마당 아주 깊은 곳에 넣어두고 이모에게 잘 지키라고 확답을 들은후에야 큰집에 갔죠 저녁에 집에왔는데 자전거가 보이질 않는거에요 어른들은 누가 가져갔다고 이야기를 하는 거였죠 저딴에는 정말인가 싶어 울려고 하는걸 이모가 비온다고 비 안맞는곳에 넣어놓았다고 하는 이야길 듣고서야 안심하고 잠자리에 들더라구요 그다음날 확인하는거 잊지 않구요 큰집에서 재민이가 귀엽다고 큰엄마가 집에 있으라고 그랬더니 처음엔 형아들때문에 더 놀다 가자 하던 녀석이 집에 바로 가자 그러네요 저 혼자 놓고 간적은 없는데 엄마를 엄청 따르네요.. 큰엄마가 있으라고 하니 집엔 있고 큰집에 없는 것들을 하나하나 이야기 하더라구요 다 사주겠다고 해도 집에를 꼭 가야 한다는 걸 보면 일하는 엄마를 둔 아이라서 그런 것 같아 안쓰럽기도 하네요 한편으로는 좋은사람들만 보면 엄마 아빤 신경도 쓰지 않는줄 알았더니 그게 아닌 것 같아 예쁜짓으로 보이기도 하답니다... 예쁜짓 .......2 예전에 데이트 할땐 꽃도 잘 사더니만 결혼하고 나서 몇번 이야길 했더니 그나마도 땡이더라구요 (제가 별로인 꽃들을 사 오거든요) 아마...와이프가 선물보다는 돈을 더 좋아하는줄 알았나봅니다 그래서인가 추석을 지내고 집으로 오는 길에 어떤 통하나를 주더라구요 뭐나고? 물었더니 그냥 함 열어보래요 현금 50,000이 들어 있길래 뭐냐고 그랬더니 출장비를 모은 거라구 그러더라구요 일주일에 울진을 2번 가는데 갈때마다 10,000원을 준다네요 그걸 한 달 모아서 하라고....... 왜 그리 대견해 보이는지요 제가 아마 바보인가 봐요...그게 고맙게 느껴지니까 랑인 좀 무뚝뚝한 경상도 고지식한 남자라서 더 그런가 봐요 이렇게 작은것에도 행복을 느낄 줄 아는 아줌마가 되어가나봐요 표현할 줄 모르는 약간은 뚝뚝이 여자이지만 서서히 아줌마가 되어가는 것이 그렇게 나쁘지만은 않네요 이곳 언니들의 영향인가 보네요...... 모두들 감사하고 고마워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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