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 인터넷 속 또 다른 나의 발견] 난 아직도 꿈을 꾼다.

어제는 아침 일찍 소백산으로 출발하려고 하였는데 뜻밖에도
자판기가 본격 고장이 났네여. 그거 고쳐본다고 아침 시간이 지나버렸네여.
그래 일욜이라 연락도 잘 안되서 포기하고, 날이 꾸무리하길래 일기예보
들어보니 오후에 한두차례 비가 온다고 해서 어쩔까 망설였네여. 그렇지만
어차피 장은 봐야 되고 해서 나간김에 갔다 오기로 하고 집을 나섰네여.

미리 장을 보고 소백산 입구로 들어서다 얼매나 놀랐는지.....
소백산철쭉젠지 모르고 갔거던여. 차가 차가 그 넓은 소백산 입구에 차 댈때가 
없어여. 어떻게 도로옆에 빈자리 하나 발견하고는 내려서 걸어 올라가야 했지여.
희방사폭포밑에 까지는 차가 올라가지만 어제는 어쩔수 없이 걸어가야 했어여.

비가 올려고 그러는지 햇볕은 났지만 날은 와그리 후덥지근한지.
온산이 사람들로 가득차 더 더운것 같았어여. 
몸은 천근만근이지. 희방사 절까지 가는데도 1시간은 걸린것 같앴어여.
절에 도착해서 절하고 기와장에 이름써서 올리고 약숫물 마시고..
시계를 보니 벌써리 오후 3시가 되었대여.
철쭉보러 가긴 글렀고(2~3시간은 더가야 천문대니)
시간이 문제가 아니라 간만에 1시간 올라오니 지쳐서 더 이상 갈수도
없었지여. 남편도 웬만하면 갈 사람인데 내가 벌써리 지쳐서 다 죽어가니
그냥 내려 오자고 하대여 ㅋ.
내려오는 길에 계곡에서 남편은 목욕하고 ㅎㅎ. 사람들 있어도 잘해여.
빤츠만 입고 ㅋ. 사람들과 조금 떨어진 곳에 자리잡긴 했지만여. 
늦은 점심 먹고 나만 한잔 하고 내려 왔네여.
사람들 한테 치어서 더 힘들고 참말로. 어디서 그래 많은 사람들이 왔는지.
불경기는 무슨 불경긴지하는 생각이 다 들대여 ㅎㅎ.
 
참 글고 폭포 입구에서 야생화 전시회를 하던데, 동안 세번다가 올린
야생화 그래도 곁눈질 했다고 제법 이름이 낯익은 야생화가 보여서
반가왔어여 ㅎㅎ. 
그리고 풍기인견으로 만든 셔츠를 팔길래 친정엄마한테 하나 사 드릴라
했더니 거진 다 팔리고 두갠가 남았는데 어떤 아짐이 두개다 들고 몸부림(?)
치길래 그냥 왔어여 ㅎㅎ. 맘에 들던데 ㅋ.
그리고 딸림화음 엉아가 접때 소백산 철쭉제에 왔다 갔다해서
인천 관광버스 보니까 생각나대여 ㅎㅎ. 어느 회산지는 모르지만
관광버스 신형인가 다른 관광버스하고 차원이 다르대여 참내 ㅎㅎ.

오늘 아침에는 외상 가져간 회사 계산서 좀 작성하니라고 시간좀
보냈네여. 저번달도 회사에 돈이 안들어와서 결재가 안됐는데
요번에 다 준다네여. 소 굿!
가게 정리도 좀 해야 하고 오늘은 좀 바쁠것 같애여.
그래도 블러거는 하는 저 ㅎㅎ. 늘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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