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 인터넷 속 또 다른 나의 발견] 정자수다

학교에 가면 꼭 조회를 하면 애국가를 부르게 한다.
그러고는 나는 자랑스러운 국민이 될 거라고 그러고는 굳게 맹세하고 다짐한다고 주문을 외우듯이 했다. 문제는 지금에 봐도 그게 모두 공염불이 되버렸다. 나한테는 다행이지만 국가적인 일을 봐서는 헛지랄을 한 것이다.
그렇게 국민교육을 받았으니 이리봐도 저리봐도 어째 시원치 않다.
 
 뭘 봐도 호응을 할라치면 자격증을 따듯이 공무원시험으로, 대학수능시험으로 모든 국민들을 
점수에 매달리게 하니, 나같이 국민교육헌장도 못외우고, 점수는 꼴등에 가까운 젬뱅이로 도저히 국가는 구제불능이다로 판단되었으니, 그 때부터 국가는 나보고 소외된 자라고 했으나 결론은 병신이나 쓸데없이 살아있는 아무 가치없는 부류로 결정하고 관리도 되지 않는 실업자보다 더 못한 계급으로 쳐박아 놓았다. 그런때는 나도 억울하다고 했는데, 시간 지나 가만히 생각해보니 공부를 안한 게 얼마나 다행이었는지 난 춤추는 자유를 만끽하였다.
 
 돈이 없으니 나에게 세금도 걷어가지 못하고, GNP에도 못미치는 수입이라고 불쌍하다고 여겼나 영세민 신청하라고 하지 않나, 기초생계에 신청하여 국가혜택을 보라고 하는데,...도둑놈들..그 돈 누구에게서 뺏어서
자리만 옮겨 생색내며 주는 돈인 줄 내 모를 줄 알고... 니미럴이다.
 
 더러워서 안 받는 게 아니라, 빼앗긴자의 눈물이 무서워서 난 도저히 그 돈에 눈도 못돌렸다.
언제부터 우리가 복지사회라는 허울 좋은 말에 빼앗겨도 모르고 사는 국민이 되라고 종용이 되었는가, 얼어죽을 신문이나 테레비는 방송 할 거나 꺼리가 없어 밤낮 허구헌날 어려운 경제사정 운운 하더니 급기야 부동산 투기부추기는 것도 한 몫 했다고 부인 하지는 않을 것이다.
 
먼저 자랑스러운 국민이 못 된 것이 내 책임이 아니다.또 모를까 선거 때만 되면 늘 안되는 사항은 다 잘된다고 공개방송하는 거짓말에 늘 속아주는 척 하지만... 
책임을 묻는다면, 국가에 충성해야 할 군인이 될 것이라고 암시를 한다면 모를까.
주민세에 건강보험료에 전기세에 수도세에 죽을 때까지 돈을 내야 할 채무자 국민만 되었지.
자랑스럽게 국가를 빛 낼 국민은 못 된다는 거다. 그렇다고 만일 이런 세금을 안내면 집도 재산도 모두 압류한다.
압류라는 것은 채무자와 채권자의 관계에서 벌어지는 당연한 일인데.
국가는 애국자가 필요한 것이 아니다..
변절자가 있기전에 괜히 심심해서 망명하냐? 배신하냐 ? 이거다.
곰팡이 핀 쉰밥을 먹지 못하는 밥을 먹으라는 것과, 자랑스러운 국민이 되어 보라고 하는 말과 똑같다.
 
그럼에도 우리는 나라를 열심히 먹여 살리는 개미군단이다.
매일 주식시장에서 혹시나 하는 도박하는 심정으로 매달리게 하는 중독에 걸리게 해놓고는
없으면 나라 망한다는 공갈들을 언론부터 한어깨 하는 것처럼 을러 댄다.
그것도 날마다 으름을 놓는 통에 앞으로 뒤로 몰아대는 토끼몰이를 하는식의 여론몰이 모양새가 육십년대 전쟁후 반기나 지금이나 속이고 속이는 게임에 매달리고 있다는 것이다. 무엇 때문에 그런다고 설명을 해줘야 하나....
 
그러니 어쩔 수없이 발맞춰 현대인은 살아줘야 한다.
모르면 약이고 알면 병이 된단다. 후후..누가 애용하는 명문장이다.
정치는 아무나 하면 안되지만 특히 언론인들은 기자나 아나운서로 마이크 잡았다가 그만두었다 해도 정치인은 절대 불가해야 한다. 글은 사람의 폐부를 난도질 할 수있는 어마 어마한 힘을 가진 도구다. 이런 글을 자신의 당리당략에 발 맞춰 휘갈겨 썼다가는 나라 하나 망치는 거 시간 문제다. 
신 자본주의가 득세를 한다고 해서 직업도 귀천이 아니라 하찮게 되어 버린 지 오래다. 노동이 없인 삶은 아무 의미가 없다. 실업계고등학교가 난리다. 일하는 학생들이 없다. 손에 기름을 묻히며 수고하는 직업들은 모두 외국인노동자에게 맡겨라다. 거기에 대학은 인문학과가 사라지네 마네다. 취업이 잘 안되는 인기가 별로 없는 학과란다. 다 그렇다고 치자...우리가 언제부터 더러운 일 , 헐한 일을 . 험한 일을 무시했냐다. 솔직히 우리들이 먹고 입고 자는 동안 부지런한 보이지 않는 손즏릉 통해서 편안한 생활을 한다. 그럼에도 펜대나 굴리고 높은 자리에서 그럴듯한 휘황찬란한 스포츠 선수나 연예인들만 높히 숭상하는 풍조가 언제부터 시작했는지 묻고 싶다는 거다. 언론은 이제 정치에 이래라 저래라 할 수 있는 자리가 아니다.
유행이나 조작하고 날마다 살빼기 전쟁에 돌입하게 하는 약삭빠른 장사치는 이젠 사양한다.
 
 
공부 꽤나 했다는 엘리트들과 난다긴다하는 재벌에게 한가지 묻고자 한다면, 내가 괜한 생트집을 잡겠다고 하는 소리가 아니라는 것을 알것이다.
 
이젠 발각이 되어야 하고, 들통이나서 철저하게 유린당했던 그 생명을 가진 국민들에게 천년 만년동안 사죄를 빌어도 될지 말지라는 거다. 도대체 이런 오류들을 언제까지 조작하며 왜곡할 것인가?
그 자랑스러운 국가를 지키기 위해서 그런다면 일단은 고려해 봐야 되는 것이 일차적인 순서라고 왜 말하지 않는지, 아님 말 못하는 벙어리교육만 잘 받아 놓아서 그런건지 모를 일이다.
 
 이 땅에서, 아니 이 지구에서 만일 사람이 없었다면 지구는 가장 평화스러운 녹색 별이 될 것이다.
그럼에도 일만년도 안되는 사람의 역사로 지구는 골머리를 앓고 있다. 누구 때문인가?
 
이젠 물어 봐서 대답을 찾아야 한다. 누가 하던간에.

국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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