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 인터넷 속 또 다른 나의 발견] 잊지마 내 사랑을

잊지마 내 사랑을
바쁜 일상에서 잠시 휴식을 즐기고 싶을 때. 생각나는 사람들이 그리울 때. 떠오르는 글감이 사라지기 전에. 이 공간에서 나만의 사랑을 아낌없이 표현하며, 숨을 쉬는 기쁨과 감사를 올리고 있습니다. 들려 주시는 모든 좋은 님들 행복하세요. ^^	http://blog.azoomma.com/as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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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인생(as2800)

나를 필요로 하는 우리 가족 네식구부터 나를 아는 모든이들을 사랑한다. 내가 느끼고 내가 그리워하고 내가 아끼는 사랑하는 사람들 모두 모두 건강하고 활기찬 인생을 살아가기를 바란다. <작가의 방>= (자화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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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밤 평소보다 말이 없는 남편의 눈치를 살폈다. 
 또 자주 의견 충돌을 하는 a 라는 분과 분명 무슨 일이 있었구나 싶었다. 
 그래서 화분에 구피아 꽃이 쪼그만게 두개 피어있어 귀엽다고 보라고 했다. 
 "응 피었네."
 그러고 다시 말이 없었다. 
 
 아들이 요즘 시험기간인가 보더라. 딸이 묵은김치 질렸나 새김치 언제 
 담느냐고 전화 왔더라. 그래도 별 흥미 없어 해서 연예인들 얘기 
 온에어 연속극 얘기 꺼내도 아주 재미있어 하지 않았다.
 
 그래서 나도 할 말이 없어 설겆이 하다 꾀를 내었다. 
 신문에서 보고 기고 내용이 마음에 와 닿아 오려 두었던 것을 
 내밀며 한글에 쳐서 내 문서에 좀 담아 달라고 부탁을 했다.
 내가 눈이 피곤해서 작은 글씨라 보고 옮겨 치기 힘들다고 핑계를 대었다. 
 
 남편은 알았다며 한글에 글을 옮겨 내문서에 옮겨 주고는 웃었다. 
 글 내용이 자기 마음에도 깊이 와 닿았나 보다 하고 내심 나도 흐믓했다. 
 그래서 그 글 내용에서 중간에 글을 여기에 옮겨 놓는다. 
 어느 때 내 인상이 굳는다 느껴지면 다시 읽고 싶어서이다. 
  
 웃는 얼굴  (김연신)
 .................
두 사람의 일하는 솜씨는 같았으나 사내에서의 태도는 판이했다. 승진한 청년은 회사문을 들어서는 순간부터 만나는 사람마다 반갑게 인사하고 늘 벙글벙글 웃고 다녔다. 
다른 한 청년은 늘 심각했다. 
항상 고개를 조금 숙이고 눈썹사이를 찌푸리고 다녔다. 
다른 사람과의 대화에서도 차이가 났다. 한 청년은 긍정적, 낙천적이었다. 
“괜찮아, 잘 될거야. 우리회사는 좋은 회사거든” 이런 멘트가 늘 그의 입에서 나왔다. 
다른 청년은 “글쎄. 그게 잘될까? 문제가 많아, 우리회사는 어려워” 이런 부정적인 언급만 하고 다녔다. 밝은 청년은 자연히 주위 사람들이 좋아하게 되고 일이 날로 늘게 된 반면, 어두운 청년은 그렇지 못했다. 밝은 청년의 미래는 서서히 밝아지고 있었고, 어두운 청년의 미래는 어두워지고 있었다. 
이 이야기를 전해 듣고는 회사에 다니면서 제대로 승진하기 위해서 억지로 얼굴에 웃음을 띠고 다니라는 말이냐고 누가 물었다. 
필자의 대답은 “그렇다”이다 억지로라도 웃는 얼굴을 만들어 다니는 사람이 자기 천성대로 심각한 얼굴을 하고 다니는 사람보다 빨리 출세한다. ..........................
 
 
2008.4.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