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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마님(manim319)

스스로에게 충실하고 만족해하며 살아온 아줌마생활 8년만의 대 변화를 마련합니다~~~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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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어제 하루종일 이런얼굴로 걱정하면서 지냈답니다...
우리집의 깜찍한 두녀석이 소풍을 갔기에......
평소에는 집에서 20분거리에 았는 양재시민의 숲으로 갔고, 엄마들이 따라갔었는데...이번엔 구파발에있는 농원에 엄마들 없이간다더라구요.....
가기전날까지도 보내야하나 말아야하나 고민을 했답니다...
그래서 건희만 보내고 몸이 약한(?)...그리고 다른 친구들이 과자를 먹을때 먹지못하는 우리 쭈니는 보내지 말아야지~~하고 결론을 내렸었답니다..
그런데 소풍전날 ..
"엄마~~쭈니는 소풍갈때 냠냠밥(호박 당근 표고버섯으로 이루어진 주먹밥-실제명칭은 영양밥-) 마니마니 싸주세요오~~~~~"
그러는겁니다....크으으.....
모르고 지나가길 바랬는데....... 불가능 한 일이긴 했지만요.....
그래서 어제아침 6시부터 전쟁이 났습니다....
저는 아이들 도시락 준비때문에 일어난거지만 우리 쭈니는 소풍에 못갈까봐 일찍일어나더군요....
제가 "소풍가면 피곤하니까 더자야하는거야~~" 하니까 우리쭈니 왈,"아침인데요오~~~?"
밖이 환한데 왜 자꾸 자기보고 자라고 하는거냐고 따지는거지요...
그래서 포기하고 깁밥과 주먹밥에 달걀을 입혀서 올리브유에 튀겨낸 (어제 정신없이 바쁜고로 사진이 없습니당*^_^*)튀김주먹밥으로 도시락을 쌌지요..
우리 두녀석꺼..우리 큰며느리꺼..( 채연이 엄마가 산후조리중이므로 도시락싸는게 번거로울것 같아서 싸는김에 한개 더~~!!)...두녀석 담임 선생님꺼...김밥구경하기 힘들다고 하소연하신..유치원 총무과장선생님(건희가 3년이나 다니다보니 관계가 돈독하지요..)
그리고 누워있는채연이 엄마꺼와..우리남편 아침용....
장황하지요...?
김밥은 16줄을 쌌구요....튀김 주먹밥은 밥으로 4공기정도..?
다른 아이들의 물과 음료는 유치원에서 준비한다고 연락이왔지만 우리 쭈니는 안되니가..청견오레지 즙을 짜서 병에 담고...과자먹는시간에 먹으락 고구마를 얇게 썰어서 물기를제거하고 바짝튀겨서 설탕을 솔솔~~~식혀서 지퍼백에 담아줬지요....
이렇게 준비를 마치고난뒤..
뒤늦게 일어난 우리 건희....
"역시..우리엄마는 마법쟁이야~~~ "
칭찬은 즐겁습니다...
평소같으면 이 기나긴 시간을 뭐하며 놀까 궁리하겠지만..남편을 출근시키고 돌아오니까 비가오기 시작하더군요...그러니 걱정이 될 수 밖에요...집안에 앉아서 묵묵히 전화기를 바라보다가 5시에 도착한다는 아이들을 맞이하러 4시가 되기전에 나섰지요....
삼삼오오 엄마들이 나오더군요...다들 비가오니까 걱정이 되어서 나온거더라구요...
아이의 첫소풍에 엄마도 가슴이 설레렀는데 하필 비가와서 속상하다는 엄마...김밥을 사서 넣어줬는데 찔린다는 엄마...다들 아이들의 귀향(?)을 기다리면 웅성웅성...
"저기오네요~~"
선생님의 말소리에 따라 뒤돌아보니~~~~~
.....×10
너무 놀라서 웃었습니다....
관광버스...그것도 엄청나게 큰..........
그버스 창에 더덕더덕붙어있는 쪼꼬만 얼굴들......
"야~~~우리 언제 저런버스 타봤지..? 저 쪼꼬맨 것들이 저렇게나 커다란 버스를 타고 한시간 걸리는 소풍을 다녀왔다구~~?"
조금 감동이었어용....
벌써 우리 애기들이 저렇게 컸나..?싶어서.....조금 울커.....ㄱ
건희 , 준희, 채연이 ...세아이들을 차에 태우고 집으로 돌아오는길에 저희들끼리 신나서 종알종알....
걱정이 많이 되기는했지만...그래도 보내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막내는 항상애기 같아서 계속 걱정일꺼라던 우리 어머님의 말씀이 머릿속을 지나갑니다.....
...
...
...
그래도 우리애들은 11시까지 더 놀다잤답니다....훌륭한 체력!!!!!!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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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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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또또..간만이 되어버렸슴당...죄성죄성>>>꾸벅
제가 지금시간 5월5일 어린이날 오후 2시 21분에 이렇게 글을 쓰고 있는 사연은........우리 아들들이 모두 긴여행의 피로로인하여 낮잠을 주무시는 중이므로......ㅋㅋㅋㅋ
울 서방님은 사랑하는 스타크래프트를 보는 중이지요.....전 칠거지악의 하나인 "투기"를 하지않는 <양처>이지요....호호호호...인정못한다는 여인네들~~~!!!!노랑쪽지~~~
어제 아이들의 유치원에서 피자파티를 했답니다...벗트.....우리 쪼맨한 이쁜이는 먹을수 없으므로....안보냈어요..

쭈니네반에는 여자친구가 일곱에 남자는 달랑 우리 쭈니하나랍니다....그래서 일곱명의 여자친구에게 보낼선물을 만들어서 형아편에 보내고우리 쭈니는대신 죽어라 싫어하는 알러지 크리닉에 갔지요....등에 패치라고 얇은 패드에 알러지 유발식품을 시약으로 만든것을 떨어뜨려서 등에 붙여놓고서 48시간후 떼어내는 검사를 하고 왔답니다....지금...등에 붙어있지요...그러고서는 집에오니 1시가 다되어가더군요....저희식구들의 특성상 사먹는 밥을 즐기지 않으므로 음식을 준비했습니다...쑥과 쌀을 빻은 것이 있어서 쑥송편을 만들고, 준희가 세끼먹을 반찬도 준비하고 과일도 씻어서 준비하고 준희는 음료나 시판 쥬스를 먹을 수 없으므로 청견오렌지를 10씻어서 즙을 짜서 물병에 두병 나눠담고..마지막으로 준희의 밥을 해서 용기에 세개 나눠 담았답니다...그러고 나니 아이들 옷가방과 우리 옷가방 ...음식.......제 가방까지 짐이 다섯개나 되더군요...택시를 잡아타고서 부랴부랴 건희 유치원으로 가서 아이를 받고 시어른들을 만나서 출발한 시간이 3시 30분....
밀리는 시간이 아니어서인지 40분만에 에버랜드의 홈브릿지에 도착했습니다...간단히 간식을 먹고 에버랜드로 출발.......!!!!우리 아들들은 그저 좋아 났습니다...
사파리월드에도 가보고 동물들도 보고...언젠가 각티슈를 샀더니 3300원짜리 각티슈에 에버랜드 상품권이 3000원있더군요...필요할때마다 사서 모았더니 6장....아이들이 동물 모형사달라고 조르길래 인심쓰며 그상품권으로 사줬습니다..그러고도 지금 세장 남았습니다...

우리쭈니는 할머니가 형만 예뻐하므로 자기도 할머니한테 잘 안가는편인데...어제따라 달라붙더군요.......아이가 애교부리고 달라붙으니 어머님도 예쁘게 봐주시구....전...?
해피하죠..
밤 9시 반이 넘어서야 남편이 왔습니다...일끝나고 집에가서 옷갈아입고강남역까지 와서 버스타고....열심히 왔더군요...아휴~~~~이뻐라~~~~제가 이뻐하며 사는데는 다 이유가 있다니까요......그쵸..?
10시가 넘어서야 늦은 저녁을 먹고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오늘 아침 7시부터 아이들은 부산하더군요...저도 덩달아서 부산했습니다.....
아침먹고 오늘은 밀리는 에버랜드말고 교통박물관에 가자는 아빠의 의견에 따라서 교통 박물관으로 향했습니다....조용하고 볼거리도많고 잔디도 예뻐서 아이들은 공도 차고 놀았지요....

뭐니뭐니해도 아이들은 핸들이 최고입니다....몇번이나 핸들을 돌리는 일에만 열중하더군요.....아휴~~~~재미있는 에피소드가 너무너무 많은데....저두 졸리기 시작하는군요.....담에 우리 아이들의 환상적인 언어구사에 대해 소개할께요.....그럼 우리 쭈니의 윙크로 마무리 합니당...

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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