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를 기르는 것이 소원이었던 열 살배기 아이는 백혈병에 걸려 1년을 넘게 힘겨운 투병생활을 해야 했다. 불과 한 달의 시간이 남았다는 선고가 떨어지자 부모와 의료진은 항암치료로 조금 더 시간을 연장하는 대신 집에서 아이의 소원이던 ‘강아지’를 키울 수 있게 하자고 합의했다. 연명치료 중단에 대한 결심을 한 것이다. 부모는 아이가 임종순간 강아지를 꼭 껴안은 채 웃으면서 하늘로 떠났다며 담당 의사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호흡기 제거 논란에 진정한 존엄사 '웰다잉' 외면 출처 노컷뉴스 2009.6.28일자 부분 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