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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자수다
심심하면 수다가 생각이 나요. 수다를 떨면 마음이 편안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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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나무옆에 누가 산다
보고 싶음 전화로 그렇게 말하라고 입술이 터진거지 뭐 다른데 쓸 데 어디 있나 먹는 거 그거 뱀도 삼키고 새도 입술로 부셔 먹더라 그 동안 그냥 살았더니 이렇게 되 그렇게 살다가 가도 아무도 모르데 비록 어쩌구 저쩌구 할 수 있지 근데 그게 말여 나이가 들음 엉덩짝이 너무 무거워져 별 것도 아닌 게 체면이 되고 쓰 잘 데 없는 게 내 인생 대표야 보고 싶음 지금 가서 봐야 나중에 가도 또 보고싶음 또 가구 가는 거여. 별 수 없는 게 진짜야 ...
사람이 어째 그래요
저녁에 터덜 터덜 걸어서 버스를 타러 갈 때 높은 빌딩도 아니고 한 사 층 높이에 사는 새 한마리가 가볍게 전깃줄도 아니고 이제 짙푸른 초록색 잎사귀에 앉은 것을 처음 볼 때. 그 나무가 플라타너스라는 것은 알지만 그 새의 이름은 아직 모른다 불행하거나 행복하거나 어려운 애기 먼저 하는 것은 아니다 한 이 년이 흐르고 삼 년을 살아서 유달리 깊은 호기심과 관찰력으로 그 새가 언제부터 거기에 살고 있었다는 것을 우리는 관심어린 추억이라 지칭한다 아직까지 서로 사랑하지 않은 새는 없을 것이다. 누구를 통해서 언제라도 누구의 풍경이 되어주고 있기 때문이다 늘 그렇게 ...
이 년이나 혹은 삼 년 동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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