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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자수다
심심하면 수다가 생각이 나요. 수다를 떨면 마음이 편안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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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가슴이 답답하지 않을 만큼 나의 곁에 공기가 있다는 것을 말하지. 왜들 그러는지 모르지만 모두 죽을 만큼 숨도 못 쉰다고 그러더군. 그럴때는 공기를 무시해 버린거야. 충분한 것을 모른다는 것은 아주 불행한 성분을 지니고 산다는 거지. 아침에 내가 눈뜨기 전 이미 내 방 쪽문에 넘쳐나는 햇빛들을 보지 못한다는것은 매우 안타까운 일이지. 그 마저 모르고 늘 불만에 찬 듯이 햇빛을 이리저리 피하면서도 태양보다 먼저 늙는 것을 매우 싫어하지. 나도 한 참 해봤는데 그것도 잠시 뿐 나에게 늘 뻗쳐오는 따뜻하고 긴 팔분전의 과거를 지금에 느끼는 거야. 충분하다는 것은 내 두꺼운 지갑에 있지 않았어 내 은행계좌에 살고 있지 않았지. 난 충분히 저축을 할 수 있는 곳을 늘 찾았지만 결국 실패를 연속하는 ...
충분하다는 것은.
섹스를 했지요. 나는 당신과 같은 밤을 지낸 것이 아니지요? 나를 보고 매춘부라고 부르지요. 남자들은 나를 만나기 위해 부지런히 돈을 모으지요. 한 때는 나를 나쁜여자라고 몰아 대었지요. 그러면서도 몇 칠 지나면 다시 나를 찾아 오지요. 나와 같은 밤을 보내면 돈을 주겠다고. 후후. 전 대답을 하지요. 당신의 시간을 제가 사드릴까요. 나를 한 시간을 만족하게 하면 만원! 두 시간의 오르가즘은 더블로! 남자는 자신없다고 하더군요. 나를 나쁜여자라고 했으니 나도 당신을 나쁜 남자라고 불러도 될까요? 후후 - 어느 이름모를 매춘부의 순정에서 베끼다.... ...
섹스를 팔았지요.
언제가 부터 내 머릿속은 온통 숫자에 시달렸다. 특히 13개의 번호는 바코드처럼 막대기도 되고 그러다가 가늘어 진 긴 부호로 나에게 외우라고 그것도 빨리 외우라고 한다. 물론 난 주민번호에 그렇게 많은 뜻이 담긴 줄 몰랐다. 나의 태어난 날을 포함, 어디서 몇 번째로 태어난 사람이라는 것 까지 모두 숫자에 농축 시켰다는 것을 알았을 때 나 보다 더 정확하게 잘 알고 사는 숫자의 분류번호였다. 누구의 서랍에서 일련번호로 죽 세워놓고 필요하다 하면 즉시 즉시 검열이 되는 나. 누구의 눈빛같은 카메라가 나를 찍을 때 누군인 줄 모른다고 하면 주민번호를 눌러대면 이름부터 취미까지 모두 발각 되는 것. 기분이 나쁘다. 웬지. 하고 싶은 말이 있다. 난 주민번호없어도 나를 표시하고 싶다. 이름이 아니...
주민등록번호는 내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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