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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자수다
심심하면 수다가 생각이 나요. 수다를 떨면 마음이 편안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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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들 어떻게 집에 요즘 필수적인 전화나 피씨가 없이 살 수 있냐고 비법이 아닌 비결을 묻는다. 물론 나도 처음엔 모두 있었던 것이다. 그런데 시나브로 하나씩 줄어들더니 그나마 하나 있던 TV도 하도 오래되어 컬러가 이젠 흑백으로 잘 나온다. 요즘엔 나라에서 각각 가정에 당연히 있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컴퓨터는 원래부터 없었다. 그 흔한 인터넷 전용선은 시골에 설치가 되지도 않았을 때 우리가 이사온 것이다. 물론 지금은 모두 설치를 해 놓았지만 여전히 굳이 선을 끌어다가 댈 번거로움이 귀찮고 두번째는 통신비용의 부담이고 과다한 전기사용도 맘에 걸린다. 그래서 대신에 나는 공짜 피씨방에 간다. 툭하면 가고 심심하면 들리고 한 나절 해도 돈 한푼 안받는 도서관피씨방이다. 내가 가니 울 아들 할 수없이 따라오고 ...
조금 못 살면 어때?
[6]
"엄마 ! 나 십육등했어." " 뭐가?" " 나 시험 봤쟎아. 근데 십육등 했다니까!" 뜬금 없이 아들이 자기 성적을 묻지 않았는데도 공개한다. 겁도 없이. " 네 반에 모두 몇명이냐?" " 응 , 열 일곱명!" " 너 말고 십칠등이 또 있냐?" " 응. 두칠이라고 우리반 다 알아 " " 어디가서 너희반 한 오십명 있다고 해라. 특히 엄마 친구 아이들이 물어보면 그렇게 애기해두 다 믿는다." " 엄마 ! 수학 이십점 받았는데 학원 다니는 얘두 삼십오점, 잘해야 오십점두 안되. 학원 다니면 공부 더 잘해야 되는 거 아냐?" " 야 임마 그렇게 생각하면 뭐하러 기쓰고 학교가냐? 틀려두 여유있게 왜 틀렸나, 내가 진짜 모르는 것이 무엇인고, 뭐 그런거 알아볼려고 다니지 점수 받으러 다니냐? " " 그러면 ...
아들과 대화하다.
[4]
메일을 열어봐도 신통치 않다. 맨 돈 꿔가라는 광고 스팸이다. 이름도 헷갈린다. 어디서 많이 본 이름이라 혹시 친구인가 열어보면 고객님! 삼천만원 한도로 당첨 되었단다. 그래서 얼른 돈 꿔가라고 한다. 메일도 이런데 보험회사도 은행도 돈 못 꿔줘서 난리다. 정작 필요한 사람들은 뭐가 걸리고 뭐가 안되고 따지기는 잘 따지면서 안된단다. 그럼 아예 광고를 하지 말던가... 한 친구가 임대아파트에 사는데 임대 아파트는 부동산 대출이던 아파트 담보 대출이던 우선 제외된다. 이 친구가 급하게 돈이 필요하다고 나에게 전화가 왔는데 보험회사에서 다루는 아파트 대출을 해야 겠단다. 어디에 쓸거냐고 물었더니 카드대금을 막을 거란다. 돈을 빼내어 또 돈통에 도로 집어 넣는다는 것인데 뭐하러 대출까지 받아...
대출 안 받아도 살 수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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