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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자수다
심심하면 수다가 생각이 나요. 수다를 떨면 마음이 편안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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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봄 봄이 오다
부자가 안되도 잘 사는 세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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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과 함께 수다를
지금은 아름다운 계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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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이 돈이 없어 더 이상 개를 키울 수 없다고 해서 남편이 데리고 왔는데, 개가 어찌나 큰지 남편이 질질 끌리다 시피 대문안에 들어온다 털이 북실북실하다 초가을인데 개집까지 같이 이사온 암캐 우리집엔 이젠 개가 세마리다 한 번 짖으니 마당이 컹컹 울린다 사료를 줘서 우리가 먹는 밥은 안먹는단다 진돗개피도 약간 섞인 족보가 있단다 밤에 잠자다가 느닷없이 마당에 나가보니 줄이 얼켜 꼼짝달싹 못한다. 얼킨 개목줄이 더욱 단단해서 난 할 수 없이 남편을 깨웠다 남편은 내다보더니 그러게 왜 뱅뱅 돌아가지고 낼까지 기다려 작업공책) 개같은 인생이 얼켜 꼼짝달싹 못할 땐 기다리는 것이 상책이라고 내 생각을 적어봤다. ...
복순이는 개다
[2]
귀찮더라도 기지개를 하루 딱 두번 해야한다. 아침에 저녁에 딱 두번만 하면 고혈압 약에 대한 효과가 두배나 확실하다. 귀찮더라도 오늘 아주 살기가 싫어도 하루에 한 번 내 피가 지나가는 혈관을 위해서 기도를 해야한다. 돌아가신 조상님 기일 잊어먹지 않듯이 나의 심장에 손을 얹고 아주 감사하다고 고맙다고 자축하듯이 위로를 하듯이 기도를 해야 한다. 아주 큰 소리로 거울을 보고 국기를 보고 맹세하듯이. 고혈압의 친구는 당뇨다. 친구따라 강남간다고 한다. 당뇨따라 고혈압이 따라오고 고혈압이 먼저 당뇨를 부른다. 그러니 당뇨라는 불청객을 미리 예방할려면 머릿속에 철저하게 세뇌를 한다. " 나는 당뇨가 싫어! 아주 싫어해. 니 오기만 하면 내 몸속에서 얼마 못 살아!" 주문처럼 외워야 한다. 고혈압 걸리면 감기에...
고혈압에 걸리면
나는 한번도 문학을 한다고 한 적이 없다. 왜냐하면 문학과의 나의 관계는 아무 상관이 없었다. 나의 남편도 나의 친구도 그 누구도 내가 문학을 한다거나 문학을 하기 위해서 학교를 다녔거나 하다못해 무슨 전시회라도 다녀 본 적이 없는 아주 평범한 여자라고 지금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 나의 고등학교 성적표를 떼어 보지 못해서 정확한 것은 아니지만 거의 꼴등이라는것은 내 짐작이다. 그래서 뭐 그런 것까지 떼어서 어디에다 제출할 일도 없고 그 동안 궁시렁대면서 이래저래 잘도 살았다. 남에게 돈도 떼여보고 남에게 돈을 꾸러 다닌 적도 있고, 애를 업고 포대기가 자꾸 헐렁해져 다시 업고 걷는 길에서 퍼질러 앉아 잠시 쉰 적도 있었다. 당장 먹고 죽을 돈이 없어 언제 한 번 돈벼락이라나 한 번 오부지게 맞아 봣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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