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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자수다
심심하면 수다가 생각이 나요. 수다를 떨면 마음이 편안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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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아름다운 계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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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에서도 홍수니 경보니 그런말도 없었다. 오늘의 날씨에서도 비가 많이 올 것이니 그런 말이 없었다. 이사를 와보니 그것도 한달후에 냄새가 나서 알았다. 바로 옆에 있는 하천을. 장마가 막 시작 될 무렵 파리와 모기의 천국이었다. 밤에는 황소개구리가 밤새 도록 왕왕대었다. 제 정신이 붙어있다면 하루라도 빨리 벗어나야지 했을텐데. 시집에서 쫒겨난 그 마당에 좋고 나쁨이 전혀 분간이 어려웠다. 그렇게 비가오는데 밤새도록 퍼 붓는데 동네방송에서 또 틀어 대었다. 얼른 근처 학교로 피난가라고. 가려고 해도 막막했다. 딸아이는 업어야 되고 큰 아이는 안아야 할 만큼 골목에 물이 차 오르고 있었다. 주인 아주머니는 해마다 겪어서인가 이미 집 비운지 ...
홍수
봄에 여자가 바람이 나면 아마 나리꽃부터 바람팽이처럼 빙빙 돌거다. 적어도 진달래꽃이 괜히 온도를 높혀서 연두로 올라오는 새싹을 감추는 것도 다 이유가 있다. 꽃이 바람이 나야 옆에서 시름시름 앓는 거진 죽은 척하는 괭이 나무며 산벚꽃이 꼬물꼬물 분내나는 냄새며 심장 두둘기는 소리에 엉겁결에 사랑부터 하는 것이다. 봄은 재생의 계절이다. 또 낳고 또 열리는 부활이 늘 천연덕스럽게 예배를 드리는 것이다. 그럼에도 별로 생색를 내지 않는다. 가끔은 천둥과 같이 벼락으로 꽃잎을 송두리째 흔들어 꽃비로 흩날리게 하는 심술궂은 개구장이다. 일찍 비행을 하는 흰나비 떼가 날아다니는 길로 이름 없는 거리를 만들었다. 새들이 뛰놀며 졸졸 따라다니는 키 작은 하늘들이 있다. 옆으로 넓어지는 돗나물이 가로수...
봄바람이 난 게야
보라색으로 깃털을 접고 진 자주색으로 핏줄 돌리기를 하더니 꺼칠한 키가 몇 번 흔들리더니 바람에 홍역같은 전염병에 물들더니 기어이 오늘 한 번 피더니 봄이더라. 연두빛 그늘에 퍼지고 앉아서 느러지게 하품하는 참새가 나랑 같은 그림자색이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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