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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자수다
심심하면 수다가 생각이 나요. 수다를 떨면 마음이 편안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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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가 안되도 잘 사는 세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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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나에게 당신은 다시 오지 않을 것입니다. 나또한 당신에게 향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서로 찾아 오는 거나 서로 잊어주는 것은 체면을 세워 주는 것이겠지요. 그래요. 나는 당신을 잊을 수 없으므로 절대로 당신에게 연락을 하지 않을 것입니다. 이렇게 흐리고 비올 듯한 날에 바람부터 부는 날은 더욱 당신을 기억하지 않을 것입니다.
당신을 기억하지 않을 것입니다....
맨날 봐도 또 잊어버리는데... 누가요? 울 신랑얼굴말여? 아! 예.... 이제 칠십하고도 아홉인 할머니 남편은 팔순잔치를 앞두고 계신다. 자식들이 모두 서로 모신다고 해도 극구 절대 반대만 하신다. 왜 내가 우리집을 놔두고 너희들에게 가냐고 한다. 할아버지는 늘 그렇게 자식에게 신신당부 하시듯이 말씀을 하셨다. 치매가 걸렸다고 정신과에서 아마 연락을 했나 큰 아들 작은 아들, 딸들이 죄다 내려왔다. 얼굴들이 모두 수심에 가득차다. 그러나 정작 할머니는 멀쩡한 눈으로 그러신다. 니들 디게 바블텐디... 워쩐일이여? 근디 야는 누구랴? 할아버지보고 그러신다. 생전 처음보는 얼굴처럼 또 묻곤 물어 보신다. 그럴때마다 또 할아버지는 이름도 몇째딸이라고 자꾸 반복을 하면서 대답을 한다. 자식들이 하루만 ...
이쁜 치매환자
버스정류장은 늘 한가하다. 특히 시골버스정류장은 시간 맞춰 오는 곳이다. 그래서 그 시간이 아니면 늘 비어있다. 심심하면 차도 그냥 세워두고 버스를 탄다. 일부러 하루에 두 세번오는 오는 버스는 한 번 들어가고 나오는데 두 세시간은 걸린다. 굽이 굽이 산하나 돌고 강을 건너는 다리를 몇개 건너면 울타리가 낮은 흙담을 끼고 사는 동네를 구석구석 누빈다. 버스가 다니기도 좁은 일차선도로에 어쩌다 마주오는 차들은 도로 후진을 해준다. 그렇게 한 동네 이동네 저동네 정자나무랑 모정이랑 오래되어 뚜껑 덮여진 우물등을 천천히 볼 수있다. 시냇물흐르는 개울 소리도 들린다. 남의 집 안마당도 훤히 보인다. 어디는 늦은 모내기를 하느라 손들이 부산하다. 등허리가 너무 뚱뚱해져 이젠 분질러질까 봐 지팡이처럼 허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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