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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자수다
심심하면 수다가 생각이 나요. 수다를 떨면 마음이 편안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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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가 오는 우기엔 드디어 발동을 건다. 그냥 비오는 마당을 내려다보며, 하늘에서 뚝뚝 떨어지는 각각의 빗방을들을 모두 한군데에서 흘러 조금 낮은 곳으로 굴러가고 있다. 해마다 난 장마를 제대로 겪어 보지 못한 것 같다. 늘 수해에 홍수에 떠내려가는 것을 테레비로 근처 금방 넘실거리는 둑근처에서 보았기 때문이다. 그저 사는 게 다 그렇고 그런 애기가 아직 다 못한 애기들이 함꺼번에 쓸려서 떠내려가는 것을 보았을 때, 아! 나도 저렇게 어디에서 살다가 난데없이 비가 되어 쓸려가겠구나 했다. 장마가 지나고 난 후 파리떼들이 몰려왔다. 우리집에서 한 십분쯤 걸어가면 있을 돼지키우는 축사에서 사는 파리다. 난 약국에 가서 찐드기 쥐잡는 약을 산다. 가끔 얼빠진 생쥐들이 들러붙기는 하는데. 그보다 더 몇 천배...
소주가 싱겁다.
대화 또는 애기하는것 내 영혼의 다이어리 너에게 어려운 애기를 한다는것은 너에 대한 또 다른 배려를 고려하는 중이라는 것. 단지 그 어려운 애기가 단순히 돈을 꿔달라는 것과 별차이가 없다는 것인데. 너는 나에게 어려운 애기한다고 하면서 돈 애길 할 수있니? 난 죽어도 못할 것이다. 차라리 내가 숨쉬는 공기를 거저 준다면 그게 가장 어려운 애기라면 너도 나에게 한 순간 숨을 멈춰 봐. 두 눈 꼭 감고 어둠을 만들어서 우두커니 서 있어 봐. 죽어도 못 할 것 같던 애기도 죽기전에 얼른 해야 한이 없어 지는 것이거 던. 한은 돈 주고도 못 사. 아니 누가 팔기나 하냐? 그래.. 이 참에 어려운 애기 좀 더 할 수 있다는 것은 아직 시간이 넉넉하다는 거지...
대화, 또 애기 하는 것
별로 시원찮은 날들이 나에게 있다. 그것도 몇 칠이 아닌 무수한 날들이 바람처럼 불어오더니 날아가는 바람처럼 지나친 날들 중의 오늘이 바로 그런 날일 수도 있다. 다만 오늘은 나에게 매우 중요한 날이 될 수도 있다. 가령 나와 전혀 다른 공간에선 시한부 인생을 산다고 절망하는 환자도 있을 수 있고, 오늘 아니면 내일 불려 나가면 사형에 처헐 사형수도 있을 것이고. 늘 관절염에 무릎이 아파 쩔쩔매다가 결국 오늘 인공무릎팍을 수술하는 늙은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단지 내가 여기에 있어서 그 광경을 보지 못한다고 해서 사실들이 아니라고 우겨대도 지금은 그런일이 내가 모른다고 해서 사실은 그렇지 않다. 지구는 하나인데 세상은 수조억개처럼 세포들의 뭉침이다. 이런 마당에 나만 불행하다고 나만 힘들다고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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