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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자수다
심심하면 수다가 생각이 나요. 수다를 떨면 마음이 편안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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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가 안되도 잘 사는 세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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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과 함께 수다를
지금은 아름다운 계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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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은 수다쟁이다. 나 보다 더 심한 수다를 떤다. 특히 술 한잔 들어가면 한 삼십년 전부터 기억이 나는 어릴 적 전설부터 최근에 수박하우스에서 수박이 떨어지면 툭하고 소리가 난다고 니는 한 번 들어봤냐고 그런다. 한 십오분 거리에 우리 밭이 있는데 이년 전부터 튼실튼실한 더덕이 크고 있다. 사실 말이 우리 밭이라고 하지만 나는 거의 가지 않았다 게을러서 그렇다. 느린 것도 그렇지만 걸음도 원체 느려터져 같이 걷다가 앞에서 한 참 기다리는 것도 일이다. 나도 남편도 이런 게 귀찮아서 늘 혼자 가는 더덕밭이다. 그래서 궁여지책으로 나를 자전거에 태우고 가여 한단다. 헤헤... 남편 등허리에 바짝 얼굴을 대고 허리를 안고 뒷좌석에 걸터 앉아 가는 자전거타기는 또 다른 경험이다. 빨리 가봤자 시속 이...
남편은 수다쟁이
언제부터 정확히 모르겠다. 글은 나의 수다였다. 생각나면 그냥 옮겨놓고. 할 말있음 메모하듯이 낙서처럼 벅벅 그려넣은 게 그 시작은 잘 모른다. 계기라면 그 놈의 연애편지 대필 사건부터다. 내 친구는 탤런트보다 더 이쁘게 생겼는데 그 이름. 즉 타이틀이 영 얼굴하고 딴판이었다. 나는 만화책을 무지 많이 보고 내 친구는 무협소설을 베개처럼 베고 손에 들고 뒹굴 뒹굴 굴러도 이뻐 보엿으니 남학생들이 줄줄 따라다녔다. 물론 그 옆에 있는 나는 내 친구에게 오는 편지들을 대신 읽어주고 답장도 대신 해주는 담당비서였다. 그 당시 학생잡지들 맨 뒤엔 펜팔 란이 있었는 데 이 친구 자기 사진에 내이름을 합성해서 보내면 벼라별 편지들이 우편함에 가득했다. 팬관리는 내가 하고 지는 무슨 연예인이었으니. ...
글 팔자
쓰레빠라고 한다. 울 아줌니들은.. 그 쓰레빠는 앞이 뭉툭하고 뒤만 구멍이 뻥뚫린 신발의 일종이다. 구두처럼 바느질 이음새도 없고 사출기에서 프라스틱으로 한 번 꾸욱 눌러서 딱딱하게 굳은쓰레빠다. 우선은 샌들처럼 끈 떨어질 염려 없고. 고무처럼 닳아서 없어질 때까지 신는다. 색은 분홍색만 흔하지 않고 보라색, 남색. 떠 어떤때는 짙은 밤색으로 나오기도 했는데. 내가 이 신발을 신고 다닐때부터 노래방이 하나 둘 시내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노래방에 한 번이라도 가 본 사람이 거의 없을 그 무렵 울 동네 가수 멀대아줌니가 그 남색쓰레빠를 들고 노래를 불러었다. 나는 얼떨떨한 모태기독교인으로 울 엄마 그늘에 늘 휘감겨 있어서 일요일에 성가대에 앉아서 부르는 노래만 있는 줄 알았다. 유행가라는 노래는 그...
어머! 나 보다 못생긴 여자가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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