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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자수다
심심하면 수다가 생각이 나요. 수다를 떨면 마음이 편안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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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애쓰면서 살던 날이 나에게도 똑같이 오는 날 또 누군가 떠난다. 또 누군가 눈을 감고 먼 길을 걷는 날
오늘, 지금
용산을 가려면 기차를 타고 가도 한 서너시간을 걸릴 것이고 나같은 길치는 헤메는 시간까지 포함해서 넉넉히 다 섯 시간은 걸릴 것이다. 용산참사가 나기 전에 전자상가가 있어서 더 유명한 곳이고, 아주빠른 기차를 개발해서 서울역에서만 타게 하고 그 보다 느린 무궁화나 새마을호는 용산역에서 타게 하는 바람에 서울역은 지나치기만 한다. 이 멋드러지고 쓸쓸하고 깊은 가을에 하필이면 용산에 가고 싶은 걸까? 서울의 공기는 여전히 매캐하고 어둑하고 더운 여름냄새가 진 할 것인데. 자꾸 떠오르는 것은 나랑 같은 공기를 숨쉬고 좀 더 잘 살기 위해서 노력하다가 몰매 맞고 죽은 시신들이 차갑게 얼어붙은 시신들이 있는 곳에 시선이 멈춘다. 누가 감추고 알게 모르게 집중적으로 가리워져 엄청남 참사가 묻혀져 저절로 사라지라는 어...
이 가을에 용산을 가고 싶다...
서울에 종로에 가면 종로서적이 있었다. 꼭 먼 햇수를 따진다고 해도 한 이십 여년 전에도 있었던 서점이었다. 나는 그 때 가장 가난한 때이기도 하지만 그건 울 엄마가 가난한 것이고 나는 울엄마 딸이라서 가난한 학생이 된 것이다. 그렇다고 지금도 부자는 아니다. 나의 부자관은 좀 다르다. 돈이 아주 많아도 부자가 좀 될까 말까 그런 수준이고, 땅이 아주 많은 부동산 부자라도 땅많은 거지들을 많이 봐서 그것도 아니다. 어려서 부터 가난한 기준에 걸려 가난하게 살다보니 나도 별 어렵지 않은 기준을 나름대로 선 그어 놓고 오늘은 떠들고 싶다. 고등학교 2학년 여름방학때 영어 선생님이 숙제를 내 준 게 한 권의 영어책을 독해해서 노트에 써 오라고 했다. 숙제나 마나 별로 공부에 신경을 안쓰고 살던 나에게 영어 선...
나는 책을 훔쳐 본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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