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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자수다
심심하면 수다가 생각이 나요. 수다를 떨면 마음이 편안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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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십이던 팔십이던 평균수명과 내 수명은 하등의 상관이 없었다. 오늘 죽을까 심하게 골머리를 재고 촘촘하게 스케쥴은 짠다고 해도 내 운명이고 내 팔자였다. 시어머니가 나에게 그랬다. " 그래..너도 너같이 똑같은 며느리를 얻어서 살아봐라..." 후후.. 지나고 보니 울 시어머니와 같은 며느리가 나였다. 게으르고, 멋대가리없고, 통박 잘 굴리고. 여차하면 심한 건망증핑계로 모든 애경사를 싹 무시하는 처사를 예외없이 부려 먹었었다. 물론 지금도 갈까 말까 묻지도 않는다. 나를 불러 세워서 또 그 애기를 꺼내 실 필요가 없으실 것이다. 본보기는 바로 앞에서 벌어지는 상황이다. 두고 두고 잊을 만하면 또 일어나는 일들이 늘상이었다. 과거는 잊은 사람들은 편안한 인생이다. 적어도 난 그렇게 단정하고 있다....
누가 이렇게 될 줄 알았나......
거짓말을 아주 잘해야 한다. 그럴 듯하게 하려면 뭔가 아는 척도 해야하고 간판도 네온싸인 붙은 거와 없는 거는 엄청 차이가 난다. 어찌됐든지 나의 집에는 늘 병원처럼 환자가 오가고, 잔화도 오고, 나를 찾아다니는 사람도 생겼다. 내가 원체 수다를 잘 떨어서 그런가,,그 동안 나의 수다를 듣던 사람들이 여기도 아프고 저기도 아프고 그렇다고 나에게 온다. 내가 말 할땐 듣는 어려움은 몰랐다. 이젠 입장이 바뀌어서 거의 들어주다가 온 종일 좀이 쑤시고 어디 멀리 도망갓으면 했다. 아이구..의사들..진짜 대단하다. 그러니 그 어려운 일을 하니 당연히 돈도 많이버는 것은 확실하다. 난 죽어도 하루에 한 두명도 환자와 의사로 만나고 싶지 않다. 체질이 원체 덜렁이에 털털해서 깐깐한 사람들을 만나면 내가 먼...
말 처방전
[1]
어쩌다가 이런 일을 하게 됐는지 동기나 어떤 계획도 없이 어느날 부터 내 주위에서 일어나는 일을 설명할려면 한 참 해도 끝이 없다. 나에게 이런 일이 생길 줄은 꿈에도 상상 못한 일인데. 언제부턴가 나는 사람 몸을 만지면 그 사람의 체질이나 몸 어딘가가 아프다는 신호를 읽는다. 별 뜻없이 사람들 맥을 짚어보고, 어깨를 만지면 그 사람의 스트레스로 인한 병도 읽혀 온다. 아무생각없이 말한다. 뜻도 없고 목적도 없는데 이런 이상한 일이 나에게 생겼다. 더욱 이상한 일은 병원에 그렇게 다녀도 낫기 힘들었던 병들이 나에게 한 번 두번 몇 번 치료를 받고 시나브로 그 증세가 완화된다. 그러다가 나중엔 병원도 안 가고 약도 먹지 않는다. 돌팔이가 사람 살린다고 하던데.. 그것도 한 두번이지, 옛속담...
저는 돌팔이 선무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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