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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자수다
심심하면 수다가 생각이 나요. 수다를 떨면 마음이 편안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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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은 잠꾸러기입니다. 저녁이 오기 전에 이미 꽃잎 접고 그 그늘 아래서 사는 나비를 기다립니다. 저는 다섯살 때 처음 개구리를 알았습니다. 푸른 개구리가 내 손바닥에서 오무락 오무락 거리더니 폴짝 풀 숲으로 돌아가는 것을 보았습니다.
꽃과 청개구리
오른 쪽 맨 위 앞코가 콱 막혀 가을에 밤송이 알까지 딱 맞다. 그 옆 운동화 뒷축이 옆으로 닳아 아마 허리 좀 아프것다. 오매 성질도 급혀라.. 긴 장화 옆으로 삐딱하니 한 잔 걸친 막걸리 구리게 냄새 난다. 프라스틱 파아란 울 엄마표 쓰레빠다. 얌전한 양말을 벗어 접어 놓은 게 옆 집에서 오랫 동안 같이 사는 세월이 모두 한 집에 모이셨나 보다......
명품신발 모음
후후..소설가가 되든 시인이 되든 원래 내 모습이 달라 질게 없을 듯 하다. 소설을 쓰고자 함은 소설가가 되기 위해서 쓸 수 있고. 아니면 소설같은 인생이 엉겁결에 먼저 살다가 글 배운다고 국어책 베끼듯이 열두 권짜리 미니시리즈로 아직 끝나지 않은 애길 하다가 얼렁뚱땅 소설가가 될 수도 있을 것이다. 사는 게 중간 중간 날씨 좋은 날 잡아 근처 소풍가듯이 가볍게 웃어 넘기는 게 능사가 아닌 것은 아는데 이 별 것 아니고 나에게 당장 괜찮은 것들이 나중엔 내 발목을 걸고 넘어지는 덫처럼 묶어 버린다. 한 번은 꿈에도 벌떡 일어나 엊그제 일어난 불길한 하루들이 그냥 나에게 습격하는데 도통 이런 것을 뭐라고 불러야 하는 지... 마땅한 명사이든. 형용사이든 골라 쓸 낱말이 없다. 딱 꼬집어 말하면 얼...
나하고 마주하고 애길 하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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