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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자수다
심심하면 수다가 생각이 나요. 수다를 떨면 마음이 편안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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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짙게 물들어 오는 저녁입니다. 오늘이 이렇게 오고야 별이 뜬 것을 알았습니다. 빛으로 뜨는 이유는 너무 멀리 떨어져 있기 때문입니다. 나에게 읽혀지는 이 별은 누구의 얼굴일까 먼 눈빛으로 하늘을 봅니다. 오랫동안...
가을에 뜨는 별을 봅니다.
촌스럽다 : 불편한 것을 등허리에 이고 살아야 한다는 것을 사람들은 이렇게 우릴 보고 말한다. 굼뜨다: 달팽이 최대의 속력을 줄인 말. 불편하다: 달팽이가 다리가 있다는 것. 껄끄럽다: 길이 없다. 그러기에 몸으로 흐른다. 달팽이는 누굴 위해서 기도를 하지 않는다. 다만 오늘 누구의 식사시간에 아니면 푸른개구리의 발톱에 들켜서 기꺼이 밥이 되어 주는 것을 공포로 두려움으로 치장하지 않는다.
달팽이외우기
반드시 나 살자고 먼저 온 것일 게다. 아무데나 뒹굴어 사는 법을 배웠을 것이다. 밤 하늘의 별지도를 읽어야 할 것이고 한 번 오는 바람결에 소문을 묻고 부우연 부푼 달 뜯어 먹어 살을 채웠을 것이다. 안으로 크는 시간은 못생겼다. 그래서 기다리는 님은 더디게 온다. 미련한 굼벵이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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