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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자수다
심심하면 수다가 생각이 나요. 수다를 떨면 마음이 편안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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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쳐 버릴 때 까지 반달경을 닮은 태양을 숭배했었는 데 엎드려 절하면 반만 보이는 쪽 빛으로 기도를 하는 것. 하늘은 하늘색이라고 부르지 않아. 처음부터 파란 색은 없었어. 나하고는 아무 상관이 없는 공백들. 어쩌면 그래서 더욱 냉정한거야. 그런데도 나는 늘 너를 어떤 색으로 덧대고 오리고 조각내고 붙이고... 그러다가 별 거 아닌 것으로 구겨서 버리지. 버림은 언제든지 사용 할 수 있는 기술이었어 그 후 어떤 때는 너를 찾아가는 꿈을 꿔. 그림자 색으로 뒤덮힌 너의 얼굴을 확인하는 버릇이 생겼어 더듬는 습관으로 나는 아직 태양이 무슨 색인지 모르고 미련하게 숭배를 하지. 여전히....
태양을 맹신하다
한 동안 그림자 없는 새가 앉아 먼 산 바라보다가 훌쩍 떠난 나무가 흔들립니다. 사실은 바람으로 흐르는 강물옆에서 머물다가 떠난 게지요.
풍경 2
문득 그런 때가 있다. 아직 기억하고 있을까 나를... 바람에 흩날리고 길바닥에 뒹구는 잎새들이 꿈꾸는 갓은 언제까지나 나를 잊지말아요 부탁하는 것처럼 잊혀지는 것을 두려워 하기 때문이다. 한 동안 잊혀지지 않을 자신감으로 살고 또 한 동안 잊은 듯이 살아 줄 계절이다. 나도 그 때 잊은 것이 무엇이었나. 먼 산 바라보는 눈 빛으로 찾는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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