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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자수다
심심하면 수다가 생각이 나요. 수다를 떨면 마음이 편안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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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봄 봄이 오다
부자가 안되도 잘 사는 세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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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아름다운 계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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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에 벗어놓은 양말을 아침에 찾는 데 남편이 그 양말 세탁기에 넣었어! 할 때 밥 같이 먹을 때 아직 부탁을 하지 않았는 데 물 컵을 내 앞에 놓을 때. 시장가서 뭐 살까 고민하다가 귀찮아서 전화로 물어보면 아무거나 사! 할 때. 국화가 마당에서 피고 담 넘어서도 피고 참새들이 시끄럽게 말해도 귀 기울이지 않을 때. 마당에 단풍잎이 우수수 바람에 쏠려서 여기저기 쳐 박힐 때. 두 마리 강아지가 오늘 늙어서 주름이 쭈글 쭈글 해 질 때. 애들이 학교에서 돌아오는 소리를 들을 때. 추워지는 밤에 혼자서 보일러 돌아가는 소리가 밤 기차 지나가는 소리와 함께 들릴 때. 가을밤 더욱 깊어 갈 때. 내 옆에서 소곤소곤 숨쉬는 딸아이의 잠 버릇과 함께 같이 산다는 거... ...
같이 산다는 거.
아이 넷과 혼자 사는 여자라고 했다. 울 엄마보고 청상과부라고 했다. 그래서 우리들은 멋 모르고 후레자식이 되었다. 애비없는 자식들이라고 했다. 나의 어린 기억엔 가끔 울 엄마 혼자서 새벽이 오기 전에 훌쩍 훌쩍 우시는 소리를 들었었다. 그 때 뭐라고 뭐라고 웅얼웅얼 하는 그 소리는 기도라는 것을 얼핏 알았다. 나는 그 기도가 그렇게 청승맞게 보였고, 특히 비오는 새벽엔 더욱 염불 같았었다. 그래서 일부러 이불을 얼굴까지 뒤집어 쓰고 자는 척 했다. 기도의 응답을 받으셨나 울 엄마는 우리 네 남매와 함께 같이 가 볼데가 있다고 했다. 그런데 큰 가방에 우리들 옷을 싼다. 속옷도 내복도 챙겨 켜켜히 밀어 넣고 꾹 꾹 눌러 잘 안잠기는 자크를 겨우 땡겼다. 길을 나서는 데 여름 내 신었던 쓰...
어린 풍경3
시시한 게 바로 詩야. 뭐에 써먹는 건지 반찬이 되나, 돈이 되나. 쌀밥처럼 맛도 밍밍혀. 주식값에 오늘의 경제활동에 손톱만큼 영향을 미치냐 것도 아니라구.. 가을 햇볕에 데워 비틀어진 무말랭이도 오물 오물 오래 씹으면 구수하다고 하지만 별 것도 아닌 詩 나부랭이가 씹는 오징어 한 축이냐구 시도 때도 없이 날 귀찮게 하는지 원 도대체 언제까지 시시한 詩로 궁시렁 거리게 할 것 인지. 덧공책) 동서가 치질 수술했다고 애들 봐달라고 하는 데 난 또 할 수없이 블로그에 앉아서 코를 박고 별 쓸데없는 경제활동에 이바지하고 있다. 아 병원에 가야지..근디 몇 호라고 했더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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