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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자수다
심심하면 수다가 생각이 나요. 수다를 떨면 마음이 편안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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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때문에 그냥 아침에 눈만 떠도 신문이며 금방 짠 흰 우유가 현관에 배달이 된 것을 고맙게 생각을 몇 번 했는지. 골똘히 오늘은 뭐하고 살 것인가? 누구하고 점심을 같이 먹을까? 마트에서 제일 싼 배추를 사야 되는 데. 은행 갈 땐 잎 다 떨어진 은행나무 뒤에서 줄을 서서 차례를 기다리는 것 처럼 서로 이어진 긴 인연사이 지금 크는 나무도 아프고 저린 틈을 벌려 가지를 내고 갈라진 사이로 하늘향해 크고 있었다. 나 때문에. ...
나 때문에
돈을 꿨으면 돈으로 이자까지 쳐서 갚아야제... 情을 꿨으면 情에다가 거시기뭐냐 그런 거로 갚아야 되고.
그런 거
서리가 눈처럼 오는 오늘입니다. 모과나무에 노랗게 익은 몇 개의 모과에 덜렁 아직 지지 않은 낮달이 떴습니다. 동쪽에 이미 아침 해가 올라오고 있는 데. 오늘은 말을 많이하고 많이 웃고 싶습니다. 못생긴 잇몸 드러내도 괜찮지요? 그냥 겨울이 오는 게 너무 쉽습니다. 그냥 가을이 가는 게 너무 서운합니다. 그래도 어찌 해 볼 도리가 없지요. 울 딸내미가 나를 웃겼습니다. 화장실 벽에 왜 낙서를 하는 거야? 후후.. 나도 많이 해 봤는 데. 그 이유는 지금도 모릅니다. 낙서에 나 오늘 생리한다. 피가 질질 새... 이렇게 쓴 낙서 밑에 답장이 있더랍니다. " 어쪄?" 울 딸내미는 아직 생리를 하지 않습니다. 그래도 희망은 있습니다. 운다고 안하는 생리를 할까, 것도 아니고. 그냥 오늘은...
그래도 괜찮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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