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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자수다
심심하면 수다가 생각이 나요. 수다를 떨면 마음이 편안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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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어자반 두 마리를 샀다. 불에 구어서 익은 고기를 먹을 것이다. 바다에서 살았던 고기의 살을 나의 젓가락으로 등뼈를 바를 것이며. 갈비뼈를 남길 것이며. 간간한 맛을 볼 것이다. 나를 찌르는 가시는 없을 것이다. 나도 고등어를 찌르지 않을 것이다. 서로 보는 마주침은 그렇게 할 일이다.
만남
나의 노후를 곰곰히 생각해봤다. 미련하기도 하고 느려서 그게 잘 상상이 안간다. 솔직히 말하자면 나는 지금이 노후다. 불과 이 십여년 전에 나는 갓 스므살이 넘어 사십대를 상상을 할 때. 늙어서 파파 할머니가 되어 그 때 죽는 나이라고 상상했다. 다행히 나는 아직 안죽은 사십대다. 지금은.. 어릴 적 그 예언같은 예상을 또 이 십년 후를 달려볼까. 아마 울 아들 장가가서 오늘 애덜 학교를 보냈는 데..학교에서 전화가 왔어요 글쎄 아직 이 눔이 안왔데요? 이러면 난 허허..니 애비가 날 그렇게 속썩이더니 이젠 대대손손 그러네..이해해라..그거 다 지나간다...흐흐.. 우리 때는 뭐가 이랬고. 저랬고 그렇고 그런 애길 경노당이든 나의 집 안방이든 아니면 아퍼서 어느 요양원에 낡은 침대에 누워서 오늘 죽을까...
아직 오지 않은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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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그렇게 먹고 또 뭘 먹겠다고?" "잠은 안 오고 배는 고프고..야 이 긴 밤을 그냥 있냐?" 몇 년만에 만난 친구는 몸이 제법 불었다. " 기집애..니는 어쩌면 그대로냐? 변한 게 한개도 없냐?" 나랑 키도 비슷하고 사는 것도 비슷했었는 데. 이 친구 나보고 몸무게로 친다고 해도 더 나가고 몸이 무거워지니 여기저기 아픈데가 생기고 우울하단다. 그러면서도 밥 먹고도 늘 가방에 손에 뭐를 들고 있고.가만히 있어도 껌이라도 씹어야 입이 궁금하지 않단다. 어떻게 달랑 밥 세끼만 먹냐? 배고프면 난 배가 막 아프다구.. 그러지말고 우리 뭐 시켜 먹자? 아예 나에게 사정한다.. 제발 야식이라도 라면이라도 삶아 먹자구 달달 볶는다. 하도 그래서 난 한마디 했다. " 니 오늘 야식먹고 당뇨 걸릴래...
뭐? 나보고 당뇨 걸리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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