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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자수다
심심하면 수다가 생각이 나요. 수다를 떨면 마음이 편안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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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봄 봄이 오다
부자가 안되도 잘 사는 세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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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머리가 왜 이래요?" "늙어서 그려..." 나는 머리카락이 하얗게 세어서 그렇게 늙는 줄 알았다.. 동행을 해서 오랜만에 어머니를 모시고 동네 목욕탕에 갔었다. 옷을 하나씩 벗으실 때 굽은 등허리에 겨울산처럼 축쳐진 피부를 보니 속상하다. 그 때까진 어머니의 머리상태를 몰랐는 데. 어머니는 피부를 버린다고 때타월도 사용하지 않고 그냥 손으로 닦으신다. 내가 등을 밀어 드렸다. 수중기가 하얗게 깔려서 앞이 희미한데 유난히 툭 불거진 어머니의 등뼈를 보았다. 겨울나무 둥걸같은 딱딱한 뼈는 그렇게 부러질 것 같이 조심스러웠다. 어깨도 뭉친 혈이 돌아다녔다. 나는 괜히 심통을 부리둣이 아휴 어머니..어깨가 이거 누구거예유..이렇게 뭉치면 얼마나 아픈데.. 병원가도 몇...
제가 두둘겨 팼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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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야...느그이모가 이상하다..." " 왜? 엄마?" " 의사가 뭐라고 하는 디 무슨소리인지 모르겄다아..." " 뭐?" 작년 봄에 유방암 수술한다고 나에게 연락이 왔을 때 나는 이미 꿈을 해몽하기 전이었다. 자꾸 엄마는 무슨보자기를 싸고 막내이모는 끌어 댕기고, 자세히 보니 이모는 아이를 업고 있었다. 꿈에서도 이모는 눈이 보이지 않았다. 눈꺼플도 퇴화가 되어 뜨지도 못하게 딱풀로 붙인 것처럼 그렇게 맹인으로 우두커니 아이업고 보따리를 안고 선 모습을 꿈에 본 날 엄마에게 연락이 왔다. 이른 새벽에 혼자 눈뜨고 혼자 밥 해먹는 세월이 십수년이 지난 지금에 덜컥 암에 걸렸다는 통보를 조카인 나에게 알려준 울 엄마나 울 이모는 가족이 모두 뿔뿔히 흩어진 그야말로 콩가루 집안...
폭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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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글은 내가 보다가도 알다가 모를 변덕이 잔뜩이다. 눈 오다가도 일분도 안되서 진눈깨비로 내리듯이 날씨처럼 변동이 심하다. 이러니 남에게 나를 아냐고 물을 수는 없는데. 더욱 내가 나를 모른다고 할 수 밖에.
변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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