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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자수다
심심하면 수다가 생각이 나요. 수다를 떨면 마음이 편안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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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 엄마는 쌍꺼풀이 무척 진하다. 자연으로 생긴 쌍꺼풀인데 유일한 고명 딸인 나는 외겹인 외꺼풀이다. 밋밋한데다가 눈이 작다. 거기에다 콧대는 광야에 먼 산에 이름 없는 야산 높이만하다. 이 정도로 설명하면 대충 상상하시라. 흐흐 울 아부지는 나랑 똑같단다. 사실 아버지 피만 이어 받으면 된건데 아버지 얼굴까지 복사를 하듯이 울 엄마는 아예 대놓고 그러셨다. "누가 니 아비 아니랄까봐 그렇게 똑같냐?" 낳은 사람은 누군디 늘 울 엄마는 " 못난이" 라고 불렀다 이름을 지어 분명히 호적에 있건만. 덕분에 나는 사진을 찍으면 이목구비가 잘 안나왔다. 하긴 기계가 거짓말 못 하지만 이건 내가 봐도 아이고 울 아부지 일찍 돌아가신 것이 달리 다른 이유가 있을 것 같은 착각도 한 적이 있었다. 세월이 흐르면 흐를수...
쌍꺼풀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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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마 내가 꼴등이 아니래? 나 말고도 내 뒤에 두 명이 있는 거여?" 낮에 왠만한 일이 아니면 딸과 통화는 길게 못한다. 그런데 느닷없이 나에게 전화를 한 딸은 자기 말고도 꼴등이 두 명이 더 있다고 큰 소리로 말한다. 속으로는 그 말 듣고 이거 좋은 거여? 나쁜거여? 이랬지만 겉으로는 " 응 그런디?" " 응 그러니까 난 97등이고 꼴등이 아니라니까?" 어휴!!! 내가 딸이 하나니 다행이지 만약에 또 있으면 이런 말 다시는 듣고 싶지 않다. 얼마나 속으로 힘들고 창피한걸까? 딸의 입장에서 순수하게 본다면 나는 입이 열 개라도 위로를 못하겠다. 요즘 진학시즌이라 원서를 내느라 원서대 내라 도장을 파라 많이 바쁜가 보다. 그러나 나의 딸은 어느 학교를 학과를 고를 처지가 못된다. 입학을 해도 적성에 맞지...
엄마 내가 꼴등이 아니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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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학교다니는 동안 내내 장학금을 면제 받고 다니느라 울 부모님들 속 많이 상하시고 고생도 많이 하셨습니다. 특별하게 잘하는 것도 못하는 것도 없이 평범합니다. 어디에 상 한 번 받지 못하고 경력도 변변하지 못합니다. 그런데 나이가 되어 졸업을 하고 사회에서 제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그 동안 낸 수업료와 등록금을 벌어서 저 때문에 길러주시느라 고생하신 부모님에게 첫 월급으로 빨간 내복을 사드리고 갚고 싶습니다. 사람으로 자식으로 태어났으니 당연히 은혜 갚아야 하기에 성적 안되고 탁월한 특기도 없는 주제에 이렇게 감히 입사지원서를 제출합니다. """ 요즘 취업시즌인데 자시소개서를 많이 쓰나보다. 우연히 이 소개서를 보고 가슴이 즐겁다. 너무 솔직하게 썼지만 궁색하지 않다. 내가 사장이라면 이런 사람 뽑겠...
어떤 자기소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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