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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자수다
심심하면 수다가 생각이 나요. 수다를 떨면 마음이 편안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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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울 학교에 한 달에 삼백만원 주고 과외받어서 울 학교에 들어 왔데? " 뭐? 아니 뭘 어떻게 했길래 삼백만원이냐?" " 응..숙식까지해서 하루 24시간 꼼짝없이 그림만 그렸대!" " 잠도 안 자고?..." 기숙사에서 놀토라고 하루 외박을 나온 아들이 그런다. 자기말곤 모두 학원이네 괴외네 별 걸 다 배운 애들이더란다. 그런데 이상한 것은 선배들이란다. 아들 그림을 보더니 웃긴다고 독특하다고 좋아 하더란다. 학교 도서관에 만화책이 잔뜩 있단다. 제일 신난 건 아들이다. 집에서 자기가 사서 모은 만화책을 빌려주고 안 갖고 오면 모두 죽인다고 했더니 웃으면서 반환하더란다. 아들이 좀 엉뚱한 게 아니고 어디로 튈 지 모르는 럭비공이다. 그러니 학원다니는 한 반 애가 묻더란...
개천에 용이 산다?
[2]
오늘만큼 아름다운 날은 없다. 나에겐. 아침이 오는 것은 해가 나를 만나러 뜨는 것이다. 유일하게 낮에 떠서 불타는 별. 오늘만큼 아름다운 날은 더 이상 없다.
새로움
[1]
나를 잊지말라고 신신당부 했는데 이미 공수표를 남발하듯이 잊은 지 오래 된 사람인 나. 누군인 줄 모르고 받는 편지. 스팸메일함으로 정수기 파는 너절함. 다단계하는 나의 오랜 옛지기의 스폰서. 이미 너무 유명해서 늘 화면에 고정시킨 얼굴. 하루종일 한 번도 떨지 않는 전화. 생각나지 않는 손전화 번호. 늘 찾는 자동차 키. 내 음력생일. 같이 사는 사람 습관. 손톱깍아 주는 날. 손톱깍기 찾기. 새 해. 새 달. 새 날, 헌 해. 헌 달. 낡은 오늘. 온도 식은 음료수. 떠드는 아이들. 놀이터. 노는 아이들. 모래 집을 짓는 아이. 헌 집 주는 두꺼비. 우는 순이. 달래는 철수, 같이 우는 영희. 지구를 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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