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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자수다
심심하면 수다가 생각이 나요. 수다를 떨면 마음이 편안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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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병원에 갈 일이 꼭 생긴다. 살다보면... 나 옛날엔 쇠창살이 굵게 치고 문을 잠그고 하얀 옷 입은 사람들이 죄인들을 지켜주는 것 마냥 보여서 갈 데가 아니라고 생각한 적이 있었다. 얼마 안가서 잘못된 생각이라고 고쳤지만.. 니 미쳤냐? 이소리도 욕이라면 욕이고 모욕적이다. 그런데 살다보니 이 미친다는 것이 얼마나 필요하고 절박할 때가 간혹 생긴다. 나 아는 아이가 공부를 지지리 못했는 데. 늘상 이 엄마가 나만 보면 자기 아이들 공부 못해서 사람 구실이나 할까 그게 걱정이라고 햇다. 불행히도 대학을 가지 못햇다고 그렇게 또 신세한탄하더니 세월이 흘러 갑자기 이 아들이 어느 열 효자보다 더 큰 효자가 되었단다. 대학을 못 가서 궁여지책으로 공장에 취직을 했는 데. 아이가 그렇게 성...
삶에 미쳐라
[2]
친구의 이혼한다는 전화를 받고 나는 자판기에서 검은 색이 짙게 배인 쓴 커피를 뽑았다. 쓴 맛 같은 배신이 따뜻하게 위장을 한 컵을 두 손을 모아 그대로 기도를 할 듯이 중얼 거렸다. 그래 까짓거...두 번 사냐 한 번 사는 건데. 그 까짓 이혼이야 열 번 하면 뭐 어떠냐? 어제까지만 해도 잘나가던 인생들이 오늘은 무슨 이유때문에 가압류같은 딱지가 덕지 덕지 붙을 수도 있더라 - 증명이 안 되는 공식, 혹은 방정식. 변명을 할 테지. 사랑이 밥 먹여주더냐? 그런데 그 밥 먹여주는 사랑이 한 번은 나무도 되고 뜨거운 한 낮의 이글거리는 태양도 되고. 변덕이 심하게 무쇠솥에서 끓는 고열이 되더라. 너무 느리게 식어 어쩔 수 없는 것. 나는 쓴 커피를 싫어한다. 그...
그 동안 詩는 아무도 쓰지 않았다....
누구는 오늘 살을 빼야 한다구 밥을 안 먹구 누구는 아침부터 쫄쫄 굶는 날. 누구는 아침 출근에 늘 징징대고 누구는 오늘도 아침은 왔냐? ... 누구는 돈이 없으니까 돈 벌려구 산다고 하고 누구는 돈이 많으니 실컷 쓸려구 산다나.. 누구는 시간이 없어 운동도 못하다구 툴툴대구. 발이 없어 발 맛사지못하는 사람도 있네. 나도 한 가지 핑계를 오늘 만들려구 하는 데. 사는 게 그저 그렇다네....
핑계가 오늘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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