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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자수다
심심하면 수다가 생각이 나요. 수다를 떨면 마음이 편안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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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꿈을 꾼 적이 있었어 통장정리를 하러 은행 현금 인출기 앞에서 아주 막 춤을 추는 거야. 하긴 아줌마는 막추는 막가는 춤을 아주 맘데로 잘추쟎아. 그러구 통장을 현금인출기 입에 쏙 넣구 하나 , 둘 . 셋... 찌리릭..찌리릭... 들리는 소리가 얼마나 짜릿 하냐구 그거야 금방 냉장고에서 꺼낸 시원한 사이다의 톡 쏘는 맛과 어떻게 비교하냐구. 도로 입으로 튀어 나온 통장을 유심히 읽었지. 어랄라...이거 전깃세가 왜 이리 많이 나간거야? 엉? 아들 놈 급식비가 벌써 빼 갔다는 거여? 눈을 떠 보니 울 신랑 통장들고 전화에 대고 누구와 통화 중이고 나는 대낮의 봄날 꿈꾸는 팔자라는 거. ...
통장정리
나는 사월에 꼭 읽어보는 지도가 있다. 아직은 어느 출판사에서 어느 서점이든 그려 내지 못해서 책으로 나오지 못한 사정이 있어서 유명하지도 않고 이름도 없는 길. 머릿결을 검게 빗겨주던 빗이 되기도 하고 살구꽃 향기가 되어 흐르기도 하는 강 둑 위로 어린애 웃는 소리를 업고 내 뒤에 업히기도 하는. 사월엔 이 바람지도책을 펴놓고 볼 수는 없게 한다. 엉덩이가 들썩들석 싱숭생숭한 것이 꼭 바람불어 어느 좋은 꽃그늘로 끌려 갈 것이다....
어느 사월
[1]
성격이 급하시면 말은 더욱 버벅 거리신다. 그 동안 이거 저거 시키기만 하셨나..뭐를 갖고 오라고 시켜도 이거..이러시다가 또 저거 웅얼 웅얼 하신다. 어지간히 답답하셨지는 지 더욱 어더더 하신다. 나는 그러면 그럴 수록 더욱 집중이 안된다. 더욱 멍청해지는 그 순간에 조용히 할머니와 눈을 마주치고 말을 했다. "천천히 말씀을 생각 해보셔오? 저는 무슨 뜻인지 하나도 못 알아 듣겟어요?" 그렇게 헤헤 웃으니 당신도 따라 웃으신다. 웃으니 얼굴이 더욱 이뻐 지신다고 했더니 " 난 아녀~~~" 처음엔 당뇨로 인해서 합병증으로 중풍까지 겹쳤는 데. 그동안 병원에서 치료를 하다가 아예 포기하고 집으로 돌아 오셨는 데. 전에 간병인이 환자보다 더 연로하셔서 보호자 입장에선 두 분 다 요양원...
1. 곰퉁이 간병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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