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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자수다
심심하면 수다가 생각이 나요. 수다를 떨면 마음이 편안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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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꼭 우리 마당에 날아 와서 살구꽃 가장 가지가 얇은 끝트머리에 앉아서 수다를 떠는 참새가 한 사 십여마리 된다고 생각했다. 모이 한 번 주지 않고 눈 길 한 번 주지 않았는 데 꼭 아침 일찍 나보다 더 일찍 일어나서 마당에서 논다. 요즘은 이 참새들도 눈에 띄게 줄었다. 고양이 두 마리를 키웠더니 쥐만 잡는 줄 알았는 데 날아 다니는 참새들도 잡아서 갖고 놀고 그런다. 그 덕에 또 참새가 줄었다 했는 데. 이젠 방울만 하다고 방울새가 뒷담에서 후르륵 후르륵 탱자꽃잎을 따 먹고, 이 가지 저 가지에 홀짝 넘나드니 찔레꽃도 막 필려고 한다. 아침 뉴스에 쇠고기가 협상이 되었네. 뭐네 어나운서의 낭랑한 목소리가 붕붕 뜬다. 그 소식을 들으니 문득 옆 동네 딱 세마리만 있는 옛...
삼겹살 보다 더 싸요.
오 육십대 아줌마에게 가장 큰 폭력은 아들 딸이 낳은 손자 봐달라는 요구다. 이런 말 하면 조금 과할지 모르지만. 요즘은 전문시대다. 애도 전문적으로 잘 봐주는 시대다. 그런데 이상하게 다른 전문가들은 잘 대접을 하면서 애 잘보는 보육교사나 돌봄이들은 헐하게 본다. 엄마가 아무리 잘 나가는 직업이라고 해도 이 애릏 보는 날 토요일 일요일은 죽는 요일이란다. 그래서 제 8요일이라고 한다. 지금은 돈을 아주 많이 벌어야 성공하는 시대다. 그 돈을 애들 교육비에 거의 지출이 된다. 그러니까 돈을 많이 벌려고 또 돈을 지출하는 세상이다. 하긴 이젠 개천도 오염이 되어서 용도 못 산다는 데. 애 잘 봐줘도 공로 없는 일이 손자 손녀 봐주기다. 그럼에도 아직 왜 친손자...
집에 가서 애나 보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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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하러 나가자고 하면 절댜 안된다고 하십니다. 모두들 그렇게 알고 계셨지요. 우선 환자의 의견을 묻지 않고, 요양병원에서 늘 하던 운동처방만 듣고 온 상태에서 아무리 운동하자고 말씀을 드려도 요지부동이었습니다. 그 만큼 움직이지 않으셨으니 몸은 몸대로 더욱 무거워지고 진짜 못 움직이게 되었는 데. 처음 저를 본 보호자들이 이렇게 작은 몸으로 환자 몸무게를 감당 할 수 있냐고 묻데요. " 헤헤..제가 무슨 역도선수라도 사람 몸은 어떤 장정도 제대로 못 듭니다.." 했더니 근심어린 눈 빛입니다. " 어머니...제가 이 만큼 잡아 드릴테니 숨 한 번 쉬시고,... 그렇지요..숨쉬기 운동을 잘 하셔야 무거운 몸이 훨씬 가벼워 집니다" " 잘 하십니다. 지금까지 살아...
2. 곰퉁이 간병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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