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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자수다
심심하면 수다가 생각이 나요. 수다를 떨면 마음이 편안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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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봄 봄이 오다
부자가 안되도 잘 사는 세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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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1 누가 그런다 . 뒷담은 봄이면 찔레꽃 투성이지 않나. 여름이면 앞담이 맨 고추가 멀대같이 크지 않나. 그 옆에 겹겹히 구겨져 피는 흰 무궁화가 디게 오래가더라. 얼래! 대문이 뭐하러 있남? 호박줄기가 지 멋대로 기둥을 타고 호박이 늙어가고 있는디. 워떻게 할겨? 누가 따가도 나는 모르는 일이여. 주인이 누군 지 아직 몰러.
집 1
[2]
나를 낳고도 셋이나 더 낳은 울 엄마는 얼굴에 주름만큼 방광도 늙으셨나 보다. 시집 간 딸내미 집에 몇 칠 계시는 동안 안 마당에 산모 산바라지 하듯 흰 기저귀가 빨간 나일론 끈에서 태극기처럼 휘날린다. 울 엄마 면 기저귀다. 손녀인 나는 한 번도 못 본 외할머님이 위 암으로 세상 떠난애기를 울 엄마는 늘 새롭게 말씀하고는 끝에는 먼 친척 고모들은 천식으로 숨 못 쉬어서 돌아가셨다고 혹시 나도 암이거나 천식으로 죽을 지 모르겠다고 그러시더니 쿨럭 쿨럭 가슴에 고인 가래가 부르르 끓어 넘친다. 어머니의 아침은 늘 젊은 태양이 뜨고. 어머니의 저녁은 늘 찬란한 해넘이를 먼 시선으로 찰칵 한 방 찍어 기억으로 인화하신다. 야야,,,풀도 새도 나무도 이유없...
요실금
나는 여자팬티에 자크달린 주머니가 있는 것은 처음 봤다. 박스팬티처럼 널럴하게 허리통이 넒어서 공기도 잘 들어가고 환기도 잘 될 것 같다. 문제는 어머니가 가장 좋아한 팬티라 하도 입어서 펜티줄이 그만 느슨해져 올려도 자꾸 주르륵 내려간다. 그래도 그 팬티만 입겠다고 하시니 할 수 없이 끈으로 묶어주는 데. 이 것도 한 두번이지 전에 있던 간병사가 귀찮다고 아들에게 당장 주머니가 있는 팬티를 사오라고 해선가 그런 팬티만 한 박스다. 유달리 한 물건에만 집착을 하시니 난들 어쩔 도리가 없다. 화장실에서 바지를 내리고 그 시간에 얼른 팬티를 벗겼다. " 어머니, 제가 팬티 줄 갈아드릴께요?" 했더니 반가운 내색을 하신다. 반짇고리가 있는 통을 뒤져보니 고무줄이 있는데, 차 타이어를 잘...
3 곰퉁이 간병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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