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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자수다
심심하면 수다가 생각이 나요. 수다를 떨면 마음이 편안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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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봄 봄이 오다
부자가 안되도 잘 사는 세상이 있다.
부자가 안되도 잘 살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남편과 함께 수다를
지금은 아름다운 계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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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니 김장을 언제 할 겨? 엉? 살림을 한다는 겨? 만다는 겨?" 결혼 생활을 오래 같이 하다보면 김장도 결혼 몇 주년 기념식처럼 해야 하는데, 이 놈의 김장은 나를 긴장하게 만들고 더불어 몸살도 나게 하고 이젠 아예 없애으면 하는 마음도 간절하다. 사실 그 옛날 비오거나 눈 맞으면서 손 얼고 발 동동 대며 했던 김장도 얼마안가 전설이 될 지경이다. 이런 판국에 시집과 별로 친하지 않은 큰 며느리는 더욱 가고 싶지 않거나 그냥 전화주문이든 홈쇼핑이든 택배주문으로 대문 앞에까지 갖다주는 시대라고 역설하고 싶은데. 아직 신세대도 아니고 먹다 말은 밥 쉬면 버리기나 하지 나이 쉰하고도 한 참 넘은 남편 어따가 맡길래도 골치 아플 것이다. 내심 나도 같이 늙으니 혹시 늙은 마누라 일 못해 돈 못 벌어 그래서 ...
남편과 함께 수다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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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내 문자 왜 씹어?" 핸드폰을 화장실에 빠뜨리고 난 후 기기변경을 했더니 딸내미에게 온 문자다. 단말기가 아주 신형이라 기능도 많아서 좋다고 하는데 솔직히 내가 맘에 든 거 단 한기지다. 글자가 커서 눈에 확 들어온다. 나중에 알고보니 그게 " 효도폰" 이란다. 나중에 집에 돌아가서 자판을 대시 배워야 된다고 딸에게 말했더니 울 딸 하는 말 " 그럼 엄마 내 문자 씹은 거 아녀?" " 전에 쓰던 거랑 완전히 틀리다니까아?" 딸내미가 내 전화기를 보더니 별을 누르면 안보이는 자음이 순서대로 나오고 또 뭐를 누르면 자동저장되고 뭐 이쩌구 저쩌구 하는데 이거 도통 뭐가 뭔지 하나도 모르겠다. 그래도 한 번 해봐야지 문자 배열을 하나 하나 누르고 맞추니 겨우 보내려고 누른다는 게 삭제를 눌렀나 화면이 다시...
문자공부
어느날 누군가 詩를 다 쓰고 난 후 잠이 들었을 것이다 지금은 아직 읽지 못하는 詩가 바람처럼 보이지 않는다 내가 사는 것이 누군가에겐 멀어서 모를 것이다 누군가는 꿈 한 번 제대로 꾸고 떠났지만 슬퍼하지 않을 것이다 아직 詩는 바람과 함께 사라지지 않았으므로
바람과 힘께 사라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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