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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자수다
심심하면 수다가 생각이 나요. 수다를 떨면 마음이 편안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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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봄 봄이 오다
부자가 안되도 잘 사는 세상이 있다.
부자가 안되도 잘 살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남편과 함께 수다를
지금은 아름다운 계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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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어딘가를 가기 위해 길을 걷고 있을 때 길이 나를 위해서 누워 있었다는 것을 전혀 몰랐었다. 누군가를 위해서 늘 비웠고 나의 발바닥보다 더 낮게 엎드려 절하며 길게 휘어진 허리뼈를 철딱서니없이 짓뭉게고 밟고 다녔었다.
잘모르는 길
[1]
하루를 다 살려고 하지 않는다. 시계가 하루에 한 바퀴만 돌 듯이 우리는 또 한번 같은자리에서 마주친다. 느리게, 더디게, 지루하게 . =어느 느림보의 느린 생각중에서....
묵상
내 오래된 친구가 무릎팍에 퇴행성관절염 걸렸다고 전화가 왔을 때 나는 허리가 안으로 굽은 푸른오이를 금방 따서 아삭아삭 씹어먹고 있었다. 아직 수액이 오이향기로 가득 출렁거려 내 입안에 푸른냄새가 배었다. 나이가 동갑내기며 같은동네에 살면서 자식도 낳고 지지고 볶다가 늙어 덜컥 걸린 병에 걸린 내 친구네 한 번 가봐야겠다. 오지랖넓은 바람처럼 마음도 보고 붙이면 곡괭이처럼 팍팍캐고 빼준다는 두툼한 몇 천원짜리 파스를 한 장 붙여주고 돌아오는 길에 널찍한 시장골목 오래 삶은 육수에 훌훌말은 잔치국수를 같이 먹으러 천천히 걸어 보자고 할 것이다. ...
병문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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