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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 멋진 배경이죠... 형자란친구가 만든 작품입니다 멋지죠... 형자야... 내가 니 가을 여기까지 들고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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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곳으로 점점 빠져드는 야릇한 설레임으로.. 눈길을 홍천 노을강변을 따라 가고 있다... 어둠이 내 몸을 휘감을 정도로 익숙해 질 무렵. 어둠속에 빛나서 노을강의 반짝거리는 검은 물결은 우리를 반가움에 맞이 하고 있다. 지난 여름의 추억들을 묻어 두어야 함을 아는지 흐르는 물속 돌이끼는 유난히 눈에 보이고 그 붐비던 계절의 아쉬움을 억새들이 지켜주고 있다.. 아름다운 산과 들과 강에 함께한 좋은 사람들과 사랑하는 내 아이들과 몽실 몽실 솜 떼어놓은것 같은 구름에 조금씩 물들어가는 가을 낙엽에 크게 심호흡을 하면서 공기를 들여마셔본다... 그리고 그녀들의 잠시 가을이란 계절에 빠져본다 말없이 걷는 그녀들의 발걸음에 가을도 함께 걷고 있었다....함께 흘러가고 있었다... 각자 느끼는 바가 다르겠지만 살면서 조금 지친다 힘든다.. 라는 생각이 들땐 훌쩍 어디론가 떠나 한적곳에서 쉬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나또한 아이들만 데리고 가는 여행이라 힘들겠다는 생각을 하면서도 막상 떠나는 여행이란 시간보다 꼭 어린아이 소풍날 기다리며 잠못이룰때 처럼 이번 여행은 그랬다... 토요일 열차시간에 마추어서 역으로 출발을 하였다.. 30분정도 여유시간을 가지고 기차역으로 갔을때 이곳은 작은역이라 열차가 서지 않는곳이라 한다 익숙한 곳도 아니고 이지역 지리를 아는것도 아닌지라 가장 가까운곳 기차가 정차하는 역을 알아보았다... 금곡,,,이란역... 그 역이 어디 있는지도 모르고.. 그시간이 토요일오후시간이라 택시도 없었다... 겨우 사거리에서 서울택시를 만났는데 이곳에선 영업을 할수없다는 것이다... 이럴때 아줌마는 용감하다... 그 사거리에서 급하니 한번만 가달라고 애원을 하였더니 어느새 주변에 있는 사람들이 어진간하면 좀 태워다 주쇼~~하는 주위의 성원(?)에 겨우 택시를 타고 금곡역으로 ... 가면서 별의 별 생각이 다든다.. 김치도 나한테 있는데 반찬도 나한테 있는데 어머... 나 못가면 어째.. 그럼 다음기차로 가야하나.. 입석으로 가야하나... 아이들을 데리고.. 그것도 서서... 가지말아야 하나.... 그런데 신은 나를 져버리지 않았다.. 열차가 지연이 되는 관계로 그기차역에서 예정시간보다 훨씬더 오래 서있는 관계로 우린 열차를 탈수가 잇었답니다.. 세상에 이렇게 여행을 다닐때가 있구나.. 어디서 그런 힘이 생겨서 아이들을 데리고 그 가방을 들고 기차를 향해 뛰던 모습.. 생각하니 웃음이 나온다 힘들게 기차를 타서 일행을 만났을때 기쁨은.... 기차에서 나를 기다리는 언니나 핑크나...잠시 나이를 잊고 주책스럽지만 소리를 지르며 너무 좋아했습니다..ㅎㅎㅎ 역시 토마토는 좋았다.. 들어가는 입구부터 빨간우편함에.. 지나번 보다 정리된주변...맛있는 바베큐..정말 끝내주게 많이 먹었다.. 그리고 요기서 빠질수 없는거 있죠.. 파키라언니가 직접 담근 맥주.. 처음에 연한맥주라 하여 홀짝 홀짝 한잔 마시고.. 내가 세잔을 마셨는데.. (다섯시간정도 수다에 ..맥주 한병정도) 기분은 끝내주게 좋았다... 하지만 다음날 그 맥주로.... 하루 종일 고생을 하였다. 토마토에서 파키라언니랑 아쉬운 헤어짐인사를 한뒤 춘천으로 왔다.. 이동중인 버스에서 잊혀진계절이란 노래가 나오는데 예쁘게 물든 가로수와 길게 늘어져 있는 가로등 불빛이 한층 외딴곳에서의 여행의 묘미를 맛보게 하였다. 춘천.. 이상하게 춘천은 말로만 들어도 낭만이 넘치는 분위기 일까??. 더 웃긴거..ㅎㅎㅎ 언니가 하는말.. "난 춘천에 오면 시내 안에..청평사도 있고..호수도 있고..." 춘천이 처음이라고 하더군요..난 한참 웃었다... 10월의 싸늘한 밤기운을 맞으며 춘천의 히히야님도 만났지요.. 햐얀얼굴에 이쁜얼굴 날씬한 몸매..시원시원한 성격.. 만나서 반가웠습니다... 돌아오는 밤기차에서 아이들 데리고 다니느라 피곤은 하였지만 모두 행복했으리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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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가지 않은 길 위에 내가 서 있습니다 이제는 뒤돌아보지 않겠습니다 깊은 밤에도 소망은 하늘로 가지를 뻗어 달빛을 건지더라 한 모금 햇빛으로 저토록 눈부신 꽃을 피우는데요 제게로 오는 봄 또한 그 누가 막을 수 있겠어요 문득 고백하고 싶었어 봄이 온다면 날마다 그녀가 차리는 아침 식탁 내 영혼 푸른 채소 한 잎으로 놓이겠다고 가벼운 손짓 한 번에도 점화되는 영혼의 불꽃 그대는 알고 있을까 온 세상을 뒤집는 바람에도 흔들리지 않는 뿌리 한 그루 나무를 보라 언젠가는 가벼운 먼지 한 점으로 부유하는 그 날까지 날개가 없다고 어찌 비상을 꿈꾸지 않으랴 아직도 누군가를 죽도록 사랑하고 싶다는 생각 이게 바로 기적이라는 건가 어디쯤 오고 있을까 단풍나무 불붙어 몸살나는 그리움으로 사태질 때 세월이 흐를수록 마음도 깊어지는 사람 하나 가을이 오면 종일토록 내 마음 눈시린 하늘 저 멀리 가벼운 새털구름 한 자락으로 걸어 두겠네 팔이 안으로만 굽는다 하여 어찌 등 뒤에 있는 그대를 껴안을 수 없으랴 내 한 몸 돌아서면 충분한 것을 나는 왜 아직도 세속을 떠나지 못했을까 인생은 비어 있음으로 더욱 아름다워지는 줄도 모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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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한테 문자와 왔다. 너한테 음악 선물 보냈다.. ㅎㅎㅎ... 요즘 즐겨듣는 노래인데. 이친구 같이 듣고 싶다고... 가끔씩 잊을만 하면 전화하여 안부를 묻는 친구들이 있다 힘든일이 있거나 즐거운 일이 있을때 나에게 전화를 하는 그 친구들... 일년에 꼭 두번정도는 나를 위해 이벤트를 준비해 주는 친구들.. 주위에 나를 위해주는 친구가 한명 한명 늘어남에 바보처럼 하루 종일 히죽 거리면서 웃으면서 지냈다... (궁시렁 궁시렁~~) 그래서 행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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