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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오키상 수상작가 후지타 요시나가의 대표작'텐텐'이 영화로 만들어져 그것도 마음이 치유되는 영화라는 타이틀에 마음이 가서 감상하게 되었다. 일본의 유명한 오다기리 조도 나의 마음을 빼았었지만서두...ㅎㅎ 대학교 8학년인 다케무라 후미야(오다기리 조) 빚이 있으나 갚지 못하고 있는 그에게, 돈을 받으러 온 후쿠하라(미후루 도모카즈)가 〈자기와 함께 도쿄 산책을 하지 않겠느냐〉고 제안하며, 보상으로 100만 엔을 준다고 한다. 수상하다고 느끼지만 후쿠하라의 제안을 받아들이며, 두 사람의 산책이 시작된다. 채무자와 채권자가 함께 걷기 여행을 떠난다? 설정이 특이하고 무언가가 있을것 같아서 확인버튼을 누르고... 배경은 도쿄인데 변화가보다는 아기자기한 시골동네가 많이 등장하니 더욱 감미롭고 재미가 소솔하다. 서울의 부암동이나 상청동 골목같은 느낌도 함께 묻어난다. 기억에 남는 장면** 산책이 성질?이란다. 가족만이 알 수 있는 암호를 정해서 말하는 것두 재미나다. 초등학교때 후미야는 생일선물을 준비하려는데 돈이 없어 라코스떼 양말에 있는 악어 상표를 떼어서 흰 셔츠에 붙히고 여친에게 선물을 건넸는데 상표가 떨어지는 것을 보고 악어속으로 들어가고 싶었다는..^^;; 뒤로 걸으면 젊어진대요- 걷다가 뒤로 걸으면서 시간이 거꾸로 갔으면 좋겠다고 말하면서 귀로 걸으면 젊어진다는 말에 할머니 한 분이 당신은 그래도 앞으로 걷는다고 하더니 얼마후 뒤로 열심히 걷는다..ㅎㅎ 각기다른 4명이 모여서 가족처럼 지낸다. 가짜부인역할을 하는 여자는 외출할 때면 "잠깐만" 하면서 몇 번이고 방을 들락거리며 남편과 아들을 기다리게 하고, 찌개에 마요네즈를 뿌려서 먹는 여동생이 맛있다며 후미야의 찌개에 부려주는 것을 한 입 먹고는 못먹겠다고 싱크대로 뛰쳐나오면서 물을 따르며 웃으면서 하는 말 "그냥 오버 하고 싶었어." 어렸을 때부터 롤로코스터를 타고 싶었다는 소리에 후쿠하라는 후미야와 롤로코스터를 타며 아빠역할을 해준다. 행복은 곁에 와 있는 걸 느끼지 못할 만큼 서서히 찾아오지만 불행은 너무나도 선명하게 찾아온다. 텐텐: 여기저기 옮겨다니다의 뜻
텐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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