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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란 하루라는 작은 조각이 모여 커다란 그림을 만들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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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당에 가는 길은 즐겁다. 이틀 내린 봄비 덕분에 봄꽃의 색깔이 더욱 고와졌고 한층 푸르름을 돋보이게 한다. 쌀쌀한 날씨에 정리되었던 옷이 다시 나오고 머플러는 나를 따뜻하게 감싸준다. 민족화해 위원회 신부님께서 말씀하신다. 우리는 북한동포에게 관심과 도움을 줘야 한다고. 영양제 역활을 하는 원기소와 단백질을 대신하는 콩기름 공장을 세워 그들에게 공급하지만 많이 부족하기에 신자들의 보다 큰 관심과 도움을 기다린단다. 최근의 미사일이나 개성공단 사건으로 유엔에서 지급되는 물자도 중단되어 그들이 더욱 어렵다며 도움을 호소한다. 성가를 부를때 귀에 거슬리는 소리가 궁금해서 봉헌할때 보니 뒷자리에 앉은 부부장애인이다. 난 이들 부부를 잘 모르지만, 성당 오갈때 길에서 만나면 그들이 먼저 반갑게 인사를 한다. 형제님은 한쪽 팔만 있는 장애인이고, 자매님은 조금 어눌해 보이는데 항상 미소가 떠나질 않는다. 남루한 옷차림에 어렵게 사는 부부지만 늘 온화한 미소와 열심인 모습이 떠오르면서 갑자기 눈물이 어른어른 거리는데... 나의 게으름과 나의 반성에 계속 흐르는 눈물은 좀처럼 멈추질 않는다. 평화 인사를 나눌때 목소리를 힘차게 건네면서 그들 부부가 건강하고 행복하길 빌어본다. 집으로 오는길에 유치원 앞에 곱게 핀 꽃들을 폰에 담느라 점심시간은 늦어졌지만 그래도 돌아올때는 마음이 한결 따뜻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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