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 인터넷 속 또 다른 나의 발견] 써니네집

요즘은 정말 짜증이 저절로 난다
하루 종일 가윤공주님 뒤치닥거리고 바쁘고
심지어는 밤중수유까지 끊지 못하고 가윤공주에게 매달려
다니니 낮시간에는 졸음이 쏟아져 오는데도 잘수도 없다.
 
가윤이가 어쩌다 낮잠이라도 잘라치면 가윤이 데리고 할수 없는일
-이불 말리기, 기저귀 빨기, 등등을 하느라 허리가 휜다....
조금이라도 여유를 가져 보려고 누워보면 가윤이는 얼씨구나 하고
달라들어서 젖을 빨려고 애를 쓰고.... 에구 에구 내가 눕지를 말아야지...
 
가윤공주는 밥만 먹고 나면 밖으로 나가자고 현관 앞에서 나갈것을 종용하고
밖에서 아이들 소리만 나면 베란다로 나가서 밖을 보면서 나가고 싶다고 그런다
그러면 가윤공주 모시고 바깥에 나가면 더 고생이다
자전거 태워 줘야지.... 넘어지면 엄살 피우는 공주님 달래 줘야지
위험한 곳이나 가지 않나 허리 굽혀 살펴야지...... ㅋㅋㅋ
 
황제님도 원체 늦은 귀가라서 평상시 귀가는 9시가 기본이고 
오늘처럼 회사 일이 늦으면 12시 
회식이라도 할라치면 새벽 1시 2시가
되어서야 귀가를 하니....
가윤공주 좀 봐달라고 말하기도 그렇고 또 원래 황제가 게으른 기질이
있어서 꼭 찝어서 해달라고 하지 않으면 집안일 도와주는 법이 없다.
 
정말 짜증이 난다
그렇다고 생활하는데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어서 돈이라도 쓰면서
편하게 사는 것도 아니고.... 
가윤공주한테 시달릴랴....
짜디 짠 살림할랴.....
오늘은 괜한 가윤공주에게 화풀이를 했다. 
밥을 안먹고 뱉으고 그러길래... 몇대 때려 줬더니
입을 크게 벌리고 날 쳐다 보면서 운다... ㅋㅋㅋ 억울하다는 듯이...
밖으로 데리고 나가 안아 주면서 달랬더니 언제 울었냐는 듯이 금방
웃는다. 바보 같은 가윤공주
용서해... 그리고 엄마 미워하면 안돼 알찌.....  ㅋㅋㅋ 
 
 
 
 
Sunny

매실주문 가능한곳

써니네 시댁 주소와 전화번호
 
   0 5 4 - 4 3 5 - 6 7 4 9
 
   경북 김천 남면 월명리
 
   김 팔 수 님 (울 시아버님 성함)
 
써니네 시댁은 저녁 7시나 8시 이후에 통화가 가능합니다.
환한 낮에는 들에서 일을 하시기 때문입니다.

일기

덧글(11) \| 트랙백걸기 \| 추천하기	신고하기 이 게시물을..

91 92 93 [94] 95 96 97 98 99 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