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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하고 여유있게 나이들어 가면서 인생의 후반의 아름다움을 간직하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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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가지 휴학하고는 도장에서 굿은일을 도 맡아하고 아이들 가르치고 태워오고 태워다 주고 매시간 운전하면서 막히는 길을 잘도 다니더니 9월 말인지 10월 초인지 입영을 인터넷으로 신청했더니 아들 핸드폰으로 전화가 왔단다.....11월 25일에 논산 훈련소로 오라고 제일 먼저 나에게 전화해서는 "엄마 때문에 크리스마스때 누나랑 지내려고 했는데......이게 뭐냐구" 난 아무렇지도 않을것 같았는데 가슴이 철렁 내려 앉았다 "연기하면 안됩니까? 그럼 다시 기다렸다가 또 신청하고 ......또 기다리고 "이 놈아 지금가야 추운겨울을 대비하지 그냥 빨리 갔다와라" 저녁에 모임에 남편도 없이 혼자 갔다오는데 시야가 자꾸 흐려졌다 대한민국의 모든 아들들이 군대간다고 해도 다 남의 일이였다 그런데 막상 아들이 군대를 간다고 하니까 세상이 달리 보이기 시작했다........아들은 더 심란한듯하다 밤을 뒤척이다가 날이 밝으니까 한결 마음이 차분해진다 딸도 멀리 있고 아들 마저 나라의 부름을 받고 내곁에서 떠나고 나면 남편과는 더 없이 가까와 질것 같았다 그동안 떡대같은 아들녀석때문에 등 돌리고 잤으니.........아들을 나라가 책암져 주는 날부터 난 자유로울것이다 날씨도 좋고 아들 문제도 척척 해결되고.....친구들은 춘천훈련소로 간다는데 그래도 논산으로 가서 최전방은 면할것 같기도 하고 ........기도가 저절로 나오겠지 심란한 마음을 신나는 음악으로 날려보내고 아들에게도 긍정적으로 말해 주어야 겠다 "넌 앞으로 니 몸이 아닌거이여 나라의 것이니 잘 관리하고 흠 없이 다시 엄마의 품으로 돌아 오도록 알겠나?"
논산 훈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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