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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하고 여유있게 나이들어 가면서 인생의 후반의 아름다움을 간직하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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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가기 얼마전에 남편 친구가 저녁을 사 주었는데 아직 물주가 도착하지 않아서 .....아들의 표정이 사진 찍기 싫어서 어두운건지 아니면 애인이 아니여서 그런건지....영.... 할아버지와 할머니께 인사드리고 아침 일찍 논산으로 출발했다 평일이라 다행히 길은 막히지 않았고 휴게실에서 차 한잔 마시고 부지런히 훈련소에 도착해 보니 군악대 아저씨(??)들이 "열린 음악회"를 하고 있었다 사회자도 있었고 흥이 나지 않으면 춤꾼도 나와서 박수도 유도했고 신청을 받아 노래 자랑도 하였다 젊은이들의 정서도 생각해서 작은 연못에는 분수가 있었지만 내 마음인양 힘없이 물이 품어져 올라 오고 있었다 연병장으로 모이라는 방송에 마지 못해서 끌려 가는 모습으로 걸어 가고 있고 마음이 놓이지 않는 아빠는 열심히 무엇인가 얘기하고 있다 그 마음을 아들이 모른척하고 있고 남편도 들리지 않은 아들을 향해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이였다 운동장으로 들어 가기 바로 전에 기념촬영...??... 여기저기서 훌적거리고 아들을 보내는 엄마들은 목소리가 높아만 간다 같이 온 애인들은 잡은 손을 놓을줄 모르고 그날 모인 아이들이 2000명이라고 한다 지금은 제각기 다른 옷을 입었지만 몇시간만 있으면 똑같은 옷과 같은 음식을 먹으면서 시간도 함게 할 젊은이들이다 군악대의 멋진 행사와 간단한 식전행사........훈련소장의 명문대학에 온것을 축하 한다는 말과 부모님들께 당부의 말 그리고 소지품을 모두 부모님께 반납하고 신분증과 약간의 돈을 가지고 간 아들은 뽀얀 먼지를 내면서 내무반으로 걸어 가고 있었다 집으로 돌아 오는 길은 ...남편은 지방 출장으로 ..아들은 군대로.... 텅빈 주차장에 해가 지고 있는 모습이 마음을 더욱 쓸쓸하게 했다 일주일이 지나고 나니 입고 갔던 옷이 배달되어 왔다 소포를 보는 순간 가슴이 철렁하고 소리를 내면서 내려 앉는다 남편이랑 같이 보려고 집안을 왔다 갔다 하다가 혼자서 하기로 했다 가지런히 접어서 보낸 옷과 신발 그리고 내용물이 적힌 종이와 간단한 아들의 편지 아직은 훈련전이라서 내무반에 M.T. 와 있는것 처럼 재미 있다는 말과 "군복이 너무 맘에 들어요" 하는 위로의 말도 적혀 있었다 2주 정도가 지나니까 연대장이 보내온 편지와 인터넷으로 본 아들의 사진 입영할때보다 조금은 볼살이 붙어서 더 늠름해지고 의젖한 모습이 그 옛날 남편이 보내준 사진보다 더 가슴이 설레게 했다 다행이 어깨의 파란 견장을 달고 있어서 더 안심(??)이 되기도 했다 이젠 여유를 가지고 남편과 찻집에도 가고 남는 시간으로 취미 생활을 하기로 했다 크리스마스 행사 준비가 바쁘기도 하지만 아들은 "명문 대학"에 잘 있으니까 한동안 우울증은 사라질듯 하다
마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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