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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비 오던 날/최옥 혼잣말을 합니다 그대가 나를 조금만 자유롭게 하기를 그렇게 하기를... 가두었던 말(言)들을 빗물속에 흘려 보냅니다 구름처럼 먼 데 둘 수밖에 없는 사랑 수평선처럼 바라볼 수 밖에 없는 그대 한때 당신을 향했던 불같은 몸살도 이제는 편안해진 그리움이길 재울 것은 재우고 깨울 것은 깨우며 봄비속에 연신 혼잣말을 합니다 가두었던 말(言)들을 풀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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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진강가의 매화꽃 이번주가 피크라고 하죠 올해도 못가보고 가려나 이사진은 후배가 지난 주말에 찍어온 사진이에요 사진만 보고서 이리 아쉬어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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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황사도 없고 따라서 바람도 없는 아주 전형적인 봄날씨이다. 절기로도 춘분이니 이 얼마나 적당한 기온으로 사람의 마음을 들뜨게 한다. 그러니 봄처녀 가슴은 더욱 설레이겠지. 그래써~~~~ 가양동에 사는 20년지기 이웃인 형님을 우리 동네로 놀러 오라고 해서 냉이 캐러 가기로 했다 이형님은 나물에 관한한 박사감이다 점심으로 된장찌게와 무우 짠지와 생채로 밥을 비벼먹고 모자쓰고 비닐 장갑끼고 검은 봉지 하나씩 들고 과도도 챙기고 운동화 신고 뒷산 으로 향했다 가는 길목엔 벌써 돗나물들이 삐죽거리며 여기저기에서 아우성치며 나오고 있고 쑥도 드문드문 자기를 잊을까봐 얼굴을 내밀고 있다 그리고 여기저기 밭두렁사이에 겨우내 버티어온 냉이들이 올망졸망 보라빛을 띠우며 흙인지 냉이인지 구분할수 없게 다닥다닥 붙어있다 여기서 정신없이 한참을 캐다보니 어느새 비닐봉지의 반이 차 올랐다 어찌나 재미있던지....... 또한 지난 옛시절 얘기에 시간 가는줄 모르고 행복에 젖어서 코흘리게 뛰어놀던 생각에 마냥 어려진다 그리고 이젠 장소 이동.....여기엔 냉이는 하나도 안보이고 꽃다지만 널려있다 ..형님의 말에 의하면 꽃다지도 먹는데 이것은 털이 있어서 먹기에 약간 불편하단다.난 보기는 많이 봤지만 이것이 꽃다지인줄 처음 알앗다 또 조금 앞서가던 형님이 그런다 ..소리쟁이가 나왔다고.. 엉?.. 이것도 우리가 흔히 볼수있는 들풀이다 싱아같이 생긴풀인데 한 여름에는 아이들 키만큼 자라는 잎파리가 길고 넙적하다 예전에 엄마들이 그러셨다"저녁에 된장국 끓이게 소리쟁이좀 뜯어와라..." 그때도 동네 도랑옆이나 논둑과 밭고랑이에 널려 있던 나물이었다 그래서 소리쟁이를 뜯으며 또 얼마나 즐겁던지... 또한 그 옆엔 고기나물이 소복소복 나와있고 씀바귀도 지천으로 있는게 아닌가.... 지금은 웰빙이다 뭐다 해서 일부러 찾아 다니지만 그 배고프던 시절의 애절함이 손끝을 타고 전해온다. 그렇게 시간 가는줄 모르고 춘분의 바람의 간지럼을 받으며 바구니대신 검은 비닐 봉지를 흔들며 집으로 돌아왔다. 부지런히 오늘 저녁 반찬으로 소리쟁이 된장국을 바글바글 끓이고 냉이와 고기나물은 데쳐서 된장넣고 조물조물 무치니 파란 봄나물이 한접시이다 씀바귀는 야생이라 어찌나 쓴지 살짝 삶아서 이삼일 우려서 시금치 나물과 함께 고추장을 넣고 무쳐먹으면 봄의 원기회복에 아주 좋은 식품이다 그리고 아침에 사놓은 부두 부쳐서 조리고 꽁치 세마리 굽고나니 우리집 오늘 저녁 메뉴로 봄동산으로 한상 차리기 끝....... 그 형님 왈 ..우리나라 나물들은 순해서 봄에 나는 풀은 다 먹을수 있다고 ..... 예전엔 배고프던 시절엔 안 먹은게 없다고....그래서 이렇게 건강하다고.... 다 맞는 말인것 같다. 이젠 옛것들이 좋고 그 시절만 생각하면 미소가 절로 나고 또한 그 향수가 그리워서 코?P이 찡해 오는것을 보니 나도 이렇게 늙어가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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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분 일기----이해인 바람이 불 듯 말 듯 꽃이 필 듯 말 듯 해마다 3월 21일은 파밭의 흙 한 줌 찍어다가 내가 처음으로 시를 쓰는 날입니다 밤과 낮의 길이가 똑같다구요? 모든 이에게 골고루 사랑을 나누어주는 봄햇살 엄마가 되고 싶다고 춘분처럼 밤낮 길이 똑같아서 공평한 세상의 누이가 되고 싶다고 일기에 썼습니다 아직 겨울이 숨어 있는 꽃샘바람에 설레며 피어나는 내 마음의 춘란 한 송이 오늘따라 은은하고 어여쁩니다 애기때의 모습 너무 예쁜강쥐 오늘 외식할까? 어~엉 듣던중 반가운 소리로 약속을 하고 그를 기다린다. 시간이 되니 칼같이 현관입구에 기다리고 있다. 새로 오픈한 곳으로 갈까? 어~엉 요즘 새롭게 주목을 받고 있는 시푸드 음식점 동서양의 퓨전음식과 해산물과 웰빙음식. 맛있어? 그~냥 저~냥 그렇지? 어~엉 그래 순대국에 깍뚜기에 밥말아 먹는 게 제일 좋아. 아니 비지찌개에 보리밥은 어때? 다음에 그렇게 먹자. 씨~익하고 웃는다. 작년 엄마생신때 안산 바이킹스에서 먹던 그맛이 아니라 실망을했어요. 어제 오픈했다고 하더군요. 오늘 간곳은 그와 유사하지만 그맛이 아니어서 좀 그랬답니다. 차츰 나아지겠죠. 고객의 소리를 귀담아 듣고 서비스개선과 최상의 음식을 만들어서 먹는이로 하여금 다시 가고 싶은곳이 되어야겠죠. 이구동성으로 맛이 없다고 그러면 문닫는 것은 시간문제이겠죠. 잘 되길 바랄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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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NTER> ♣봄이 오는 소리를 들어 본적 있으세요♣ 봄이 오는 소리를 들어 본적 있으세요?..... 삶이 너무 힘들다고 느껴서 남들 다 들으시는 그 소리를 행여나 당신혼자 못 듣는것은 아니신지요? 봄이 오는 소리를 들어 본적이 있으신가요? ... 혹시나 나에게는 무의미 하다며 그냥 지나친 적은 없으신지요. 그렇습니다. 당신에게나 저에게나 시간에 쫓기고 사람에 치여서 못들은적도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거 한가지만은 잊지 않았으면 하네요.... 봄 그것은 언제나 새로운 시작이라는것을 말입니다. 한동안 기억하기 싫고 잊어야만 한다는 강박관념에 빠진적이 있었을 것입니다. 누구나 잊고 싶은것들이 한두가지씩은 있기 마련입니다.... 그런것들을 슬기롭게 이겨나가려 노력하면 기억하지 않아도되는 그런일들 고민만 되었던 그런 일들 새로운 봄이 되어 추억으로 다가 올 수 있을것 입니다. 당신에게 그런 봄이 그리고 또 나에게 그런 봄이 이제 부터는 올 것입니다 = 좋은글 중에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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