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이와의 러브스토리
♥꽃님이의..삶 2004/04/01 09:53   http://blog.azoomma.com/yyn1004/122353

4월 1일..오늘은 만우절입니다
그리고 그이(울신랑)와 처음만난날이기도 해요
저희한테는 오늘이 아주 의미있는 날이지요
올해가 그를 만난지 10주년되었네요
한참 높은 언니들께서는 "에게게"하시겠지만요
10년이란 세월..강산도 한번 변한다는데 무시못하지요
전 그세월이 마음속깊은곳에 간직하고픈 소중한 추억입니다


그이와 전 94년도 학교 캠퍼스에서 만났어요
제가 선배였고 그는 이제 막 들어온 신입생이었는데요
제가 소속돼있는 컴퓨터 동아리에 가입하면서 알게되었어요
3월말부터 얼굴은 보았는데 정식으로 대면한건 4월 1일이었지요
그래서 이날을 우리처음만난날로 정하기로 했답니다


전 그시기에 혼자힘으로 학교다니며 생활했던터라
어린저로선 벅차고 힘들고 외롭고 누구에게라도 기대고싶었지요
그때 그가 살며서 제 맘속에 스르르 들어오기시작했어요
저한테 관심가져주고 챙겨주고 지켜봐주고하는 눈빛들이 좋았어요
그는 무뚝뚝하고 표현도 잘 못하지만 감성은 어느누구보다
풍부한 마음이 따뜻한 사람이었습니다
어느새 우린 사랑하는 사이가 되었고 
예쁜사랑 조금씩 쌓아가기 시작했는데요
그이가 군대를 가야하는 안타까운 시간이 다가왔지머에요
 


한참 좋을시기에 그를 군대에 보내놓고 저 한동안 많이 힘들었습니다
그치만 편지며 전화며 면회도 자주가고 휴가나오면 같이보내고하면서
우리사랑 계속 이어갔지요 그때주고받았던 편지..화일에 꼬옥 간직하면서
가끔씩 사랑이 힘들어질때 한번씩 꺼내본답니다
사랑이 가득담긴 편지를 읽고 있노라면... 
새삼스럽기도하고 눈시울이 뜨거워지기도해요


그이가 제대를 할무렵 전 사회생활에 익숙해져있었고
그이는 남은 학교생활을 해야했습니다
그리고 그가 졸업하여 사회에 발을디딜때까징 전 기다려야했어요
어떻게 보면 참 지루하기도 한 생활이었지만 
 서로 아껴주고 다독거려주며 잘 참아내었습니다


어느새 결혼적령기가 되고 우린 결혼을 생각했습니다
막상 날을 잡아놓고 나니 
무엇이 그리도 부담스러웠는지 그이는 한동안 방황을 했어요
싸우기도 많이 싸우고 서로에게 상처도 많이 입히고 그랬지요 
하지만 지금은 왜그랬을까~언제그랬나~생각이 드네요


그렇게 연애생활을 마감하고 저희는 2001년 11월11일..
빼빼로데이날 드뎌 결혼을 했답니다


신혼여행은 멀리 못갔어요 
쑥스런 얘기지만 저 그때 첫애가 배속에 자리하고 있었거등요^^
그이의 고향인 경상도울진으로 가서 어르신들 뵙고 
남해쪽으로 쭈욱 돌아보다 저의 고향인 전라도 순창으로 들렀다가
우리의 보금자리인 인천으로 돌아왔습니다
말이 전국일주이지 거리에서만 시간을 다 보낸거같아요
지금..가장 아쉬운게 신혼여행 제대로 즐기지 못한거에요
기회가 되면 우리가족 다함께 제주도로 여행하는게 
저의 소박한꿈입니다
결혼하고나서 몇달후에 예쁜딸을 얻게 되었구요
지금은 또 다른 예쁜아가를 만날날을 손꼽아기다리고 있어요
누군가~저에게 지금행복하냐고 묻는다면... 
아주 많이 행복하다고 말하고 싶어져요

그리고 제가 살아있는날까지 이렇게 행복하였으면 좋겠습니다


저 나름대로 사진마다 사랑의 정의를 내려봤는데요
님들은 사랑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음악:코요테-끝없는 사랑